박형상 구청장 각동 순회 주민인사회 주요내용

신당동 행정동명 3월까지 변경 추진

 

지난 24일 신당5동에서 열린 주민인사회에서 박형상 구청장이 구민의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신당5동 신당동 재개발 조속 추진 요구

신당1동 떡볶이타운 주차단속 완화 시급

 

박형상 구청장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월 11일까지 15개 각동을 순회하며 주민인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미 24일, 25일 신당5동과 신당1동에서 동장과 직능단체장 등 주민들과 함께 현안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현안문제를 청취했다. 2011년 중구의 역점사업에 대해서도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박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대책을 찾아 구민들의 요구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현안문제와 건의 주요내용, 주민인사회 순서 순)

 

■ 신당5동(1월 24일)

 

일단 신당동 지역 행정동 명칭변경이 3월까지 추진된다. 신당1동을 제외한 나머지 동은 각각의 동 명칭으로 변경되는데 신당5동은 문화동 내지 백학동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그리고 노후된 동행정 차량도 교체와 동주민센터 물품구입 등의 사항이 추가돼 운행안전과 행정서비스의 효과와 업무효율화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월에는 시 운영비 12억 예산으로 신당5동 130-1에서 150-12간 하수관 개량 사업이 진행된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신당6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오는 3월 건축 골조가 완료되고 10월이면 준공 및 입주가 가능해지게 된다. 2006년부터 계속돼 온 신당1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역시 오는 3월이면 정비구역변경이 지정되고 7월이면 사업시행인가가 나올 예정이다.

 

주민들은 박형상 구청장에게 △노인의 시력을 이유로 보건소에 안과를 개설해 달라 △다산 어린이 공원 화장실 증축 △신당재개발의 조속한 추진 △신호위반 CCTV설치 건의 △우리은행 앞의 횡단보도 신설 △신당동의 낙후된 건물의 붕괴 위험으로 인한 처리 △임대아파트 한진 그랑빌의 시설 보수 △중구와 성동구 경계선의 이정표 복원 등을 건의했다.

 

보건소 안과 개설에 대해 박형상 구청장은 "시력으로 늙는 걸 실감한다"며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다산 어린이 공원 화장실 관련, "예산 편성 및 다각도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중구 관내 화장실 증축도 문제지만 주차장 개발 및 여러 사항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신당동 재개발추진과 관련, "재개발법이 개정되며 구청장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호위반CCTV설치 관련, "경찰서와 협의한 뒤 예산을 책정하고 곧 착수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앞 횡단보도에 대해서 "보행자가 우선이 돼야하지만 횡단보도와 관련 첨예한 이해관계가 대립돼 있는 만큼 동장과 주민자치위원회와 원만하게 협의해 처리토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신당동 낙후된 건물 위험과 관련, "붕괴직전의 위험이 산재한 만큼 재난기금 등으로 걱정거리를 덜겠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랑빌의 시설 보수와 관련해서는 박 구청장이 주택과장에게 대책마련을 지시함에 따라 "SH공사와 별개로 위험요인을 조사한 뒤 지원방안을 검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와 성동구의 경계선 이정표 관련, "당연히 이정표도 복원하고, 한진그랑빌도 중구로 편입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신당1동(1월 25일)

 

2011년 '살기 좋은 신당1동' 이라는 구호 아래 신당1동은 효도특구로써 중구 기초노령연금지급, 어르신 일자리 마련, 이·미용 무료봉사 사업, 경로위안잔치 개최 등 노인 복지를 강조하며 저소득 가정 생계보호 강화와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 지속 추진, 저소득청소년 치과무료지원, 빈곤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공공근로사업 시행 등 더불어 사는 복지 마을 실현의 계획을 밝혔다.

 

깨끗하고 건강한 신당1동을 만들기 위해 △골목가꿈이 청소봉사단 운영 △주거지역 방역소독 △쓰레기무단투기 단속 △승용차 요일제 실시 △골목길 보안등 신설 및 조도 개선 △불법광고물 정비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 실시 △공공시설 무단 점유 및 노상 적치물 정비 등을 실행할 예정이며 취약지역 안전관리 및 자치회관 운영 활성화, 다양한 지역축제 및 명문 교육 육성을 실시하겠다는 2011년 주요업무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12월이면 신당1동 새마을문고에 작은 도서관이 조성될 예정이며 신당동 300-11 외 8에는 신당1동 공영주차장이 건립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된다. 오는 9월에는 신당동떡볶이 축제가 열리며, 신당동236 일대 주거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상 구청장은 사전에 서면으로 건의된 사항 중 신당동 떡볶이길 지중화 사업 관련, "신당동 떡볶이길 지중화 사업의 전신주 이전·철거 문제는 한전과 중구청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전신주 이전은 중구 예산만으로는 어려우니 예산문제와 법적문제를 고려해 대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주차장 조속 추진과 주차 문제 완화와 관련, "서민 경제 활성화 등 거리 특성상 최대한 탄력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다만 주차단속에 대해서는 민원에 따라 처리가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계속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당 제10구역 재개발 구역 변경 관련, "조례가 달라짐에 따라 구청장이 공공개입이 가능해졌다"며 "그러나 조합이 구성되기 전까지 각 주민들의 이해관계에 대해 구청장이 개입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신당1동 재개발 △신당10구역의 열악한 환경 등을 건의했는데, 박 구청장은 "현재 고밀복합형의 추진을 준비 중으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