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효도회 중앙회 사무실 이전

18일, 장충동 백림빌딩으로… 현판식 갖고 고사도 지내

 

지난 18일 한국효도회 중앙회 배갑제 이사장, 정동일 회장 등이 현판식을 갖고 있다.

 

(사)한국효도회 중앙회(회장 정동일)가 지난 18일 종로구 당주동에서 중구 장충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배갑제 이사장, 김무현 교수, 이사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고사를 지냈다.

 

이날 배갑제 이사장은 고축문을 통해 "천도지덕(天道地德) 욱일승천(旭日昇天)하는 대자연의 섭리로 여명이 밝아오는 이때 백두대간(白頭臺諫) 금수강산의 요람, 서울 중구 장충동1가로 그간 효문화 연구개발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심초사 23개 성상의 연륜을 쌓은 (사)한국효도회 중앙회의 보람자리를 정했다"며 "천시감응(天時感應)으로 주어진 사명자적 소명의식의 차원에서 도약의 새출발을 하게 됐는데 이곳은 전통적 우국충절이 넘치는 장엄무비한 영역으로 임진왜란때 유정 사명대사의 표충사상을 비롯 명성황후 장충단의 위국충절이며 3·1운동 만세사건의 류관순 순국정신의 당당한 위풍이 서리는 장충단 공원의 근교에 백행의 군본인 효충사상이 굽이굽이 서리는 민족정신의 선구자적 경지이며 21세기 근대적 선진화의 요충지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신문화의 기본인 효마을 운동의 본거지의 역할로 효 종주국의 위상을 찬연히 빛내기 위해 주과포를 진설하오니 일취월장의 융성발전을 삼가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동일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회장을 맡고 사무실까지 이전하게 돼 어깨가 너무 무거움을 느낀다"면서 "부족한점이 없지 않지만 효사상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모가 있기에 우리가 있듯이 어르신들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항상 효를 근본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체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민대학 김무현 교수(효실천본부장)는 경민 효행록, 효행교육지도사, 효실천 효도개론, 국군교육방송자료인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등의 효실천 자료등을 정동일 회장에게 전달하고, 효 사상을 더욱 정립하고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사)한국효도회는 1988년 4월15일 동작구 흑석동에서 창립돼 매년 전국에서 선발된 효행자에게 효행상 시상과 함께 전국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효행상 시상 및 효도특강을 해왔으며, 89년 부터는 전국시도지부와 산하 시군구지역회에서 9천850명이 활동하고 있다. 효도관계 서적을 발간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효도지를 현재 31호째 발간하고 있으며, 1997년2월2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았다.

 

2006년부터는 어버이에게 효행편지 쓰기운동을 전개, 2006년과 2007년에는 중구청광장 앞과 전북 전주에 효 헌창탑을 건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