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주민은 걷기 실천율이 높고 고위험 음주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또 건강관리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구와 인제대 산학협력단은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202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를 분석해 지난 2월 22일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난 중구민의 주요 건강 이슈로는 고위험 음주율과 비만율, 걷기 실천율 등이 있다. 조사에 응한 중구민 중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1.1%로 서울시 평균(14.1%), 전국 평균(17.6%)을 밑돌았다. 비만율은 24.3%로 서울시 평균(28.2%), 전국 평균(32.0%)보다 낮았다. 걷기 실천율은 66.6%로 서울시 평균(63.5%), 전국 평균(48.1%)을 웃돌았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29.0%로 서울시 평균(24.3%), 전국 평균(22.8%)보다 높았다. 이는 중구가 시행하는 걷기 마일리지 제도, 건강지도자 양성을 통한 걷기 활성화 정책, 남산을 끼고 있는 지리적인 이점 때문으로 구는 분석하고 있다. 반면 남자 흡연율은 34.4%로, 서울시 평균(30.1%), 전국 평균(33.6%)으로 높고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88.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3월 6일, 13일간 열린 제284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주요업무보고, 제1차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이하 추경예산안) 심의와 조례안 등 안건이 처리했다. 앞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주요업무보고를 받았으며, 2월 29일과 3월 4일은 추경예산안 심사가 이루어졌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의 추경예산안 심사가 3월 5일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73억 규모로 제출된 1차 추경예산안은 3월 6일 열린 본회의에서 예결위 계수조정 안으로 최종 가결됐다. 제출안 73억 중 7억1천500만원이 삭감됐으며 의원 발의(송재천 의원)로 5천800만원이 증액돼 1차 추경예산안은 총 66억원으로 의결됐다. 삭감액에서 의원발의 증액분을 제외한 6억5천700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계상됐다. 이번 회기에서는 △중구시설관리공단 운영 지원 △재단법인 중구문화재단 지원 관리 등 총 6개 사업이 일부 삭감됐으며 △의정공통업무지원 항목 등은 의원 발의로 증액됐다. 조미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심사 보고에서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편성의 적합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으며 그 외 계수 조정되지 않은 부분은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지난 3월 4일 장충초등학교(교장 노영문) 입학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장충초등학교는 1938년 경성장충공립심상소학교로 창립돼 1953년 개교로 건강하고 바르고 슬기로운 어린이라는 교훈 아래 서로 존중하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두고 있는 중구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다. 이날 47명의 어린이가 장충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옥재은 의원은 이날 학습능률 향상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옥재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역사와 전통이 유구한 장충초등학교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좋은 추억을 쌓아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는 “중구는 서울의 대표적 도심공동화 지역으로 학생 수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너무나도 적다”며 “출생률의 급락으로 급락하는 초등학교 입학생 수를 조절할 수는 없으나 적은 학생들이기 때문에 더욱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옥 의원은 “좋은 교육을 중구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의원으로서 최선의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한 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814가구를 발굴해 1천53건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사회보장급여, 긴급 지원, 돌봄서비스, 민간 후원, 임대주택 등 지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삶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중에서는 주민이 직접 주변의 위기가구를 발견한 사례도 있다. 남편은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아내는 당뇨와 디스크 때문에 누워있어 생활이 어려운 노인 부부를 그 이웃이 동주민센터에 알려온 것. 구는 이 부부를 긴급복지 지원 대상자로 선정, 지난해 7월 생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어서 8월부터는 기초수급대상자로 선정해 돌봄SOS 식사배달 서비스 등 각종 혜택을 연계했다. 중구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접근했다. 먼저 국가와 서울시의 복지시스템에서 걸러진 자료를 활용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입수된 위기정보 대상자와 주민등록 사실조사 중 조사원에 의해 발굴된 3천28가구를 상담해 도움이 필요한 514가구를 찾아냈다. 중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위기가구 정보도 다시 살폈다. 긴급지원이나 수급지원에서 벗어나도 다시 경제적인 위기에 부딪히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245명에 대한 추적을 계속해 이 중
덕수궁 돌담길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밤에 펼쳐지는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서울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이 올해부터는 봄에 찾아온다. 3월의 시작으로 따사로운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가운데 정동길에서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정동야행에 대한 기대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정동야행은 중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로, 올해는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봄밤, 도시의 낭만을 누리고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역사가 그대로 보존 돼 있는 근대 문화유산 1번지 ‘정동’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정동야행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행사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자 중구가 ‘2024 정동야행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정동야행의 사전행사로 오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정동의 매력, 함께한 추억’이라는 주제로 ‘정동야행 행사에서 찍은 사진’이나 ‘내가 발견한 정동의 아름다운 모습을 찍은 사진’들의 공모를 받는다. 정동야행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1인당 3점 이내로 출품해야 하고 △신청서 △초상권사용동의서 △사진파일(원본)을 ‘온통중구(ontong.junggu.seoul.kr) 또는 이메일(jeongdongphoto@g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은 3월 5일,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과 함께 ’영화기록유산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관내 학교에서 수집한 고전영화 관련 학교역사기록물을 보유한 중부교육지원청과 영화기록유산에 대한 복원 기술과 전문인력이 있는 한국영상자료원과의 최초의 공식적인 업무협업을 위한 협약이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소관 학교역사기록물의 발굴·제공에 협력하고, 한국영상자료원은 중부교육지원청이 보유한 영화기록의 복원·디지털화 작업을 지원한다. 우선, 중부교육지원청이 서울재동초등학교에서 수집한 1943년 영화 ‘우르러라 창공’의 포스터, 시나리오 등 5점을 필두로 복원·디지털화 등 양 기관의 협력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5년간 중부교육지원청이 추진해 온 교육기록의 가치 증진 사업으로서 ‘4대문 안의 학교들’ 편찬(자료집, 2020. 6월), 130년 이상 유서깊은 학교 교육기록 플랫폼인 ‘중부교육디지털박물관’ 구축(2022. 4월), 정전70주년 기념 ‘피난시절 천막학교 전시회’ 개최(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공동전시, 2023. 6월)로 이어지는 중부교육지원청만의 기록 관리 특색사업의 일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2월 4일 서울소방학교 내 대강당에서 열린 소방영웅길 명예도로 지정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23년 전 홍제동 주택화재 참사로 순직한 여섯 소방 영웅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는 한편,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의 처우‧예우 개선을 위한 입법적, 재정적 지원 노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은 서울의 첫 소방관 관련 명예도로인 소방영웅길 지정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소방 영웅 6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직 23주기에 맞춰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오세훈 서울시장, 박진 국회의원, 오영환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김용호 의원, 박칠성 의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등 300여 명이 함께 했다. 23년 전 홍제동 주택방화사고로 순직한 여섯 소방관의 이름을 호명하며 기념사를 시작한 김 의장은 “‘아버지는 커다란 분’이었다는 사고 당시 여섯살 자녀의 회고가 가슴을 때린다”며 “순직 소방관 여러분은 영원히 살아있는 위대한 영웅이자 위국헌신의 대한민국 공직자의 표상”이라고 치하했다. 그는 “사고 이후 소방관에게 방화복이 전면 보급되고 의용소방대가 창설되는 등 많은 변화가 나타났지만 여전히 근본적 변화가
서울 중구는 지난 2월 29일 서울시가 남산 주변 신(新) 고도지구 개편(안)인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고도지구) 결정(변경)(안)’을 재열람 공고함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주민에게 재공람하고 의견을 청취한다. 이번 재열람 공고는 지난 1월 17일 제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당초 열람 공고의 내용 중 변경 사항이 있어 이를 알리기 위함이다. 변경 사항이 있을 때 다시 열람해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8조(주민과 지방의회의 의견 청취) 및 토지이용규제 기본법 제8조(지역‧지구등의 지정 등)에 의거한다. 이번 변경(안)에는 지난해 7월 중구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에 제출한 △회현동‧다산동 일부에 적용된 조건부 완화 철회 △고도지구 지정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 대한 구제방안 마련 △정비사업 추진 시 높이 추가 완화 등의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고도지구 재정비 수정가결(안)에 따르면 경관 보호 범위 내 고도규제 기준 높이가 추가 완화된다. 현재 12m, 20m 높이까지 규제를 적용받는 지역이 지역별로 16∼40m까지 완화되며 경관 가이드라인 및 심의를 통해 추가 완화도 가능해진다. 당초 개편(안)에
서울 중구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시행에 대비해 오는 3월 6일(수)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중대재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50인 미만(5∼49인) 소규모사업장의 사업주 또는 근로자 100여명이다. △의류‧제조‧인쇄업 △공중접객업(숙박‧목욕‧세탁‧미용), 식품접객업(음식점‧제과점‧유흥업) △민간체육시설, 관광숙박업 △전통시장 등 모든 업종이 해당된다. 구는 안전보건공단 전문 강사를 초빙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산업안전대진단 및 정부 지원사업 등 이행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줄 예정이다. 두 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안전보건공단에서 추후 교육수료증을 발급해 준다. 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상담이 필요하면 컨설팅을 받아 볼 수 있다. 교육이 끝난 후 현장에서 컨설팅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안전보건공단에서 사업장에 개별적으로 일정을 안내해 준다. 중대산업재해는 노동과정에서 작업환경 또는 작업행동 등 업무상의 사유로 발생하는 노동자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 중 △사망자가 1인 이상 발생한 재해 △6개월 이상의 요양을 요하는 부상자가 동시에 2인 이상 발생한 재해 △동일한 유해요인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2월 29일 제32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산 곤돌라 설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남산에 곤돌라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민간기업에 의해 독점 운영되고 있는 케이블카를 견제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울시에 따르면 과거 곤돌라 설치 추진 경험을 토대로 현 상황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고 ‘남산 발전 협의회’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은 환경 훼손 및 곤돌라 노선 인근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논란 등을 이유로 곤돌라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곤돌라 설치 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를 냈지만 모두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으며 지난 2월 16일 다시 3차 입찰공고를 낸 상황이다. 홍국표 의원은 “서울시의 계획대로 친환경 공법으로 곤돌라를 설치하더라도 산림과 암반의 훼손은 필연적이며 곤돌라를 통한 방문객 증가로 오히려 생태계 훼손과 교란 문제가 심각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약수역 인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지구 지정에 필요한 동의율인 67%(토지등소유자 3분의 2)를 넘어 7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의서 접수를 시작한 지 25일 만이다. 올해 1월에 국토교통부는 주민들의 사업 참여 의향률이 50%가 넘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에서만 예정지구 지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구는 토지등소유자 780명에게 안내 우편물을 발송하며 준비에 착수했다. 동의서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는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찾아가는 현장지원센터'에 직원을 파견하여 상담을 지원하는 등 동의서 접수에 힘을 보탰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동의서 모집 시작일부터 불과 13일 만에 예정지구 지정 동의율 50%를 넘어서더니,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25일 만에 지구 지정 동의율까지 돌파했다. 통상적으로 정비사업 전문업체 등을 이용하는 다른 정비사업들과 달리 순수하게 주민의 힘과 구의 공공지원만으로 결과를 빠르게 이뤄내 이번 성과의 의미가 더 크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LH가 주관해 저층・노후 주거지에 공공주택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 복합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직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장기 국외 훈련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2년 과정 훈련 운영은 중구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다. 오는 4월까지 1명을 선발해 영국, 미국 등 해외 순위권 대학교에 석사학위 과정으로 파견을 보낸다. 선발된 직원은 학위 취득 이후 중구로 돌아와 관련 직무 분야에서 의무적으로 복무하면서 해외에서 쌓은 훈련의 성과를 구정 발전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 구는 5년 이상 근무한 만 50세 이하 직원 중 어학 요건을 갖춘 7급 이상 공무원 중에서 대상자를 선발한다. 어학 성적, 교육 계획, 그간 구정 기여도, 잔여 근무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심층 면접과 심의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적임자를 뽑는다는 계획이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국외 훈련은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서울특별시 국외훈련 운영규정’등에 근거한다.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지난해 9월부터 디지털 정책 분야의 석사학위를 밟고 있는 김주희 주무관은 “런던에서 여러 국적을 가진 학생들과 공부하면서 다양한 가치관과 문화를 접할 수 있어 학업 이외에도 배울 것이 많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지원해 견문을 넓히기 바란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