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에서는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욕구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노인의 기능, 건강 유지 및 악화예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중점 돌봄군은 신체적인 기능 제한으로 일상생활 지원필요가 큰 대상으로 대상자 선정조사 결과 신체 영역이상이면서 사회영역 또는 정신 영역에서 중 또는 상이 1개 이상으로 판정된 대상자다. 일반 돌봄군은 사회적인 관계 단결 및 일상생활 어려움으로 돌봄이 필요가 있는 대상으로 대상자 선정조사 결과 사회 영역이 중이상이이면서 신체 영역 또는 정신영역에서 중 또는 상이 1개 이상으로 판정된 대상자 등이다. 선정기준은 가구 소득,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서 유사중복사업 자격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선정된다. 선정되면 방문형, 통원형(집단프로그램)등의 직접 서비스(안전지원,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및 연계 서비스(민원후원 지원), 특화서비스,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감염병이 재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코로나19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광희동 주민센터 앞 쌍림어린이공원에 야외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영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16일과 17일 양일간 실시해 92명의 검사를 마쳤다.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는 몽골과 러시아를 비롯,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온 외국인들이 다수 모여 있는 곳이다. 중구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지난 13일 광희동주민센터에서 중앙아시아거리 영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검사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하는 한편, 모든 종사자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직원들과 직접 방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중앙 아시아인들이 모여 있는 곳인 만큼 최근 중앙아시아 등지 입국자들과의 접촉 여부도 꼼꼼히 파악했다. 이날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에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때와 장소에 구분 없이 사용가능토록 준비한 이동식 워킹스루 검체채취부스가 사용됐다. 이동식 워킹스루 검체채취 부스란, 바퀴를 달아 검사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이동해 신속하게 검사가 진행될 수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지난 11일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인사를 단행하고 코로나19 위기대응, 미공병단 부지 신축이전 등 현안 추진에 속도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기획조정실장 주영수, 신축이전팀장 김진환,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민혜숙, 호흡기질환연구센터장 조준성, 진료부장 주성홍, 진료협력팀장 나 웅, 사회사업팀장 권혁춘, 감사팀장 진성찬, 행정처 현대화시설팀장에 윤종오씨 등을 각각 임명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서 임상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기획조정실장, 연구조정실장 등 간부인사를 통해 중환자 등을 위한 음압치료병상 추가(30병상) 확보, 연구시설(BL3) 확충 등 실질적인 중앙감염병 병원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코로나19 2차 대유행과 장기적인 신종감염병 국가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영수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실질적인 ‘신축이전사업 추진단장’으로서 보건복지부, 서울시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 미공병단 부지 이전 사업을 책임지고 이끌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을지로6가 미공병단 부지 이전 사업은 지난 4월 28일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7월 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양호 중구청장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배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은 4월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최단기간 안에 중앙감염병 병원의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에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초구 원지동이 아닌 중구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해보자는 제안을 계기로 성사됐다. 그 동안 서울시와 복지부는 서초구 원지동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신축·이전키 위해 노력해왔으나, 애초 이전 예정 지역이었던 원지동 부지는 인근 경부고속도로의 소음 발생 및 주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부지 활용에 제약이 크다는 점, 환자들이 찾아가기에는 교통 등이 불편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전 논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는데 서로 협력하며 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정부 내 관련 부처와 협의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서울백병원(원장 오상훈)이 최근 최첨단 CT인 캐논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CT는 방사선 선량 감소 기술을 탑재해 기존 CT 대비 75%까지 방사선 선량을 줄이면서 기존과 동일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인체에 취약한 눈, 갑상선, 유방 등의 방사선 피폭을 최대 약 30%까지 줄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환자 맞춤형 방사선량 설정도 가능하다. 이 CT는 0.275초라는 짧은 시간에 심장, 뇌 등 주요 장기 기관 전체를 촬영할 수 있다. CT의 일반적인 촬영 범위는 4cm로 심장 등 주요 신장 기관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촬영이 필요한 데 반해, 이번에 도입한 CT는 단 한 번의 촬영으로 16cm에 달하는 이미지를 640장 얻을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심장 CT 촬영 시 검사가 불가능했던 심박수의 변화가 심하거나 부정맥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검사가 가능하다. 보통 인체에 금속 인공물이나 치과용 임플란트, 액세서리 등 있을 때 CT 이미지가 흐려질 수 있지만, 이번에 도입한 CT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해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AI 딥러닝 구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좀 나아지는데, 돈이 없어서 병원을 못 갔어요. 집에만 있으면 죽고 싶은 생각이 들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했어요. 그런데 센터에서 방문해서 상담도 해주시고 치료비를 지원해 준다고 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정신건강 치료비를 지원받은 이 모씨가 감사를 표하며 보건소 관계자에게 건넨 말이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이처럼 저소득층 정신질환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신질환이 발병해 치료받기까지의 기간(Duration of Untreated Psychosis)이 길수록 병의 경과나 치료 효과가 좋지 않다고 한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치료받기까지의 기간이 평균 56주로 WHO의 추천기간 12주에 비해 현저히 길다. 이에 구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 없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나선 것이다.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은 중구민 중 의료급여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건강보험 가입자의 중위소득 65% 이하인 경우에 해당되며, 응급입원 또는 행정입원 치료비, 정신질환 발병 초기치료비가 지원된다. 외래치료 지원 결정을 받은 대
제일병원(병원장 한명훈)은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고, 병원 내부 의료기능을 재정비해 진료는 물론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63년 국내 최초 여성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제일병원은 저출산 여파와 증‧개축 등 병원 확장으로 인한 심각한 경영난으로 서울회생법원의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이후 부지 일부매각 등 회생계획안을 성실히 이행해 지난해 12월 법정관리를 종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제일병원 모아센터 대강당에서 서양호 구청장과 협력기관, 관계 기관, 필동, 장충동, 광희동 주민 등 50여명을 초청해 제일병원 진료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제일병원은 ‘여성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최고의 전문 의료를 제공한다’는 미션과 함께 ‘의학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여성전문병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10월부터 그동안 유지해 온 본관과 외래센터에서 철수해 산부인과 규모와 기능을 축소하고 남아있는 4개동 건물을 중심으로 의료기능을 재편한다고 밝혔다. 대신 부인종양센터, 유방센터, 비만대사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여성전문 맞춤형병원으로 기능을 재편성해 경영정상화를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제일병원 한명훈 병원장은 “50여
중구(구청장 서양호) 보건소가 지난 5일부터 ‘의료용 분리벽’ 검체 채취실 2곳을 운영해 검사대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전하고 빠른 검사로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구가 신속하게 도입한 것이다. 의료용 분리벽이란 중앙에 아크릴 벽을 두어 의료진과 검사대상자의 공간을 분리하고 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검체를 채취토록 만든 것이다. 의료진이 맞은편 검사대상자와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어 검체 채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는 음압기를 설치해 내부 공기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 감염 우려를 낮춘다. 레벨D 방호복 착용 없이도 안전한 검사가 가능해 보호장비 절감은 물론 검사 시간 단축으로 의료진 피로도도 감소시킬 수 있다.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최성영(감염병관리의사)은 “이전에는 검사할 때마다 매번 보호복을 갈아입어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 체력 소모가 훨씬 덜하다. 소독도 검체 채취 후 검사대상자가 머문 공간만 하면 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짧아져 검사가 지연되는 일도 드물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실제로 1인당 걸리는 검사시간이 약30분에서 10여분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