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2일 미용고교 경진대회가 열린 정화미용예술학교 지하2층에서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가위손을 꿈꾸는 예비 미용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0월22일 정화미용예술학교에서는 제2회 서울시 미용고교 경진대회가 개최돼 열정 넘치는 고등학생 170여명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다가서는 희망찬 광경들이 연출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허윤정(서서울생활과학고)ㆍ정수연(동원전문미용학교)양이 최고의 점수로 영예의 대상(교육감상)을 수상했으며, 금상(중구청장상)에는 김나리(영동일고)ㆍ김민정(서서울생활과학고)ㆍ이초롱(위례정보산업고)ㆍ신다미(서서울생활과학고)양과 안진수(서서울생활과학고)군, 은상(정화미용예술학교장상) 조미희(둔촌고)ㆍ이은지(정화미용고)양이 미래 미용계를 이끌고 나갈 주역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장상, 대한한방두피관리협회장상, 한국네일협회장상, 대한국제커트학회장상 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들에게 수여됐다. 경기는 기본퍼머넌트ㆍ커트ㆍ세팅롤ㆍ휭거웨이브ㆍ뷰티메이크업ㆍ안면관리ㆍ네일아트 등의 종목으로 나눠 펼쳐져 열띤 경진을 벌였다. 심사는 25점
◇ 관내 남산동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초전섬유ㆍ퀼트박물관에는 조각보를 비롯한 우리 전통 보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포근하고 아늑하기만 한 엄마의 자궁에서 나와 처음으로 세상과 대면하던 날, 결코 녹록치 않을 세상살이의 첫 단추를 끼운 탄생을 축하하며 따뜻한 온기로 감싸안아준 건 할머니가 곱게 바느질한 배넷저고리였다. 무상하게 흐른 세월 앞에 울고 웃으며 살아온 삶의 여정을 마치는 순간, 못다한 아쉬움을 달래주는 건 누군가가 정성껏 바느질한 수의일 것이다. 이렇듯 바느질 문화는 우리나라 국민의 정서와 민족성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네 어머니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섬유예술이 편의주의가 확산되면서 점차 잊혀져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 지난 1998년 관내 남산동에 개관해 올해로 7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의 초전섬유ㆍ퀼트 박물관을 찾았다. 전시는 물론 체험프로그램ㆍ강좌도 열어 한국의 바느질 문화 세계상품 저력 충분 ◈ 초전섬유ㆍ퀼트 박물관은 남산 기슭에 위치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섬유예술박물관인 초전섬유ㆍ퀼트 박물관은 국내 편물명장 1호인 김순희 관장이 한국 전통 조각보 기법의 전승과 우리 옛 것의 아름다움을 세계
◇지난 10월28일 체육센터가 들어설 회현동 공사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체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관내 회현동 지역에 내년 12월경이면 체육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지난 10월28일 성낙합 구청장과 오세홍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성하삼ㆍ서인종 시의원 등 주요내빈과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회현동1가 115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619평 연면적 1천266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되는 회현동체육센터는 지하1층에는 33대 주차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6레인ㆍ유아용 풀 등이 있는 수영장이, 지상2층에는 헬스장과 휴게실ㆍ목욕시설 등이, 지상3층은 관장실과 사무실 및 건식사우나 등의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현동이 위치한 중구 서부지역은 지형적인 특성상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부재했으나 그동안 공간 확보가 여의치 않아 체육시설 설치가 지연돼 왔다. 하지만 최근 회현동 115번지에 위치한 회현시민아파트가 철거됨에 따라 그 철거부지와 주변 부지 일부 매입이 성사되면서 건
순수 천연섬유 소재…감성교육 큰 도움 아이들 친화력은 물론 상상력도 키워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숨어 있기 때문이야" 어른들에게도 어릴적 동심을 일깨워주면서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는 어린왕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감동의 메시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은 하면서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쫓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아이들은 친구와 자연보다는 공부와 1등을 강요받는 것이 당연시되어 버린 경쟁사회에서 감성을 중요시하고,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쫓기가 쉽지는 않은 것. 하지만 사랑스러운 내 아이에게 작지만 정성들인 인형 하나로 '사랑ㆍ기쁨ㆍ슬픔' 등의 감정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지혜로운 주부들이 모인 곳이 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청소년수련관 2층에서 열리는 발도르프 교실에 들어서면 작지만 티타임과 같은 여유가 있고, 정적이지만 사람 냄새가 묻어나는 유쾌한 대화가 있다. 해롭지 않은 순수 천연섬유와 소재로 만드는 발도르프 인형은 촉감이 부드러워 아이들의 정서를 유하게 만들고 눈, 코, 입 등을
◇지난 10월14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전통축제 민속체육경기 줄다리기 경기에서 필동 주민들이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 "이영차∼ 이영차∼ 이영차∼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한결 청명하고 높아진 가을 하늘아래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전통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돼 구민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으로 후끈거렸다. 지난 10월14일 열린 남산골 전통축제에는 3천여명의 구민들이 참석해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민속체육경기에서는 신당4동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에는 신당5동, 3등 황학동, 응원상에는 소공동이 자치해 단결력을 과시했다. 길놀이와 타오 공연팀의 민속타악기 공연으로 서막을 올린 전통축제는 성낙합 구청장의 개막 타고와 함께 수백개의 오색풍선을 드높은 하늘에 띄우면서 열기를 더해갔다. 이어 문화예술진흥부문 최태지씨, 문학부문 임득호씨, 미술부문 박종화씨, 음악부문 김장순씨, 공연부문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체육부문 김태우씨 등 6명의 중구문화예술체육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본 행사에서는 동별 대항으로 각종 민속체육경기가 치러져 승리를 거둔 팀에서는 기쁨의 환호와 박수가
◇ 지난 10월 1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중구사회안전망 1주년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지난 10월1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는 중구사회안전망 구축 1주년 평가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업의 의미와 평가, 추진 방향에 관한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열띠게 펼쳐진 이날 세미나에서는 △사회안전망과 지역사회 혁신전략 연계방안(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김통원 교수)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 중구사회안전망(중구청 김용중 생활복지국장) △도시빈곤가족의 건강취약성(서울대 간호학과 이인숙 교수) △보건의료분야 사회안전망 구축(중구보건소 권영현 소장), △보건복지부 사회안전망 개혁방안 '희망한국 21'(보건복지부 임호근 감사관)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종합 토론 시간에는 김진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중구의회 정수복 복지건설위원장, 감 신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 박민수 서울시 보건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사회안전망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다음은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주요내용) 사회안전망 사업 관련 평가ㆍ연구 병행해야 차별화된 복지서비스 제공 지속적 노력절실 빈곤층 자조자립 위한 중장기적 전략 시급 고령화 대비 노인ㆍ장애인 등 건강관리 필요
중구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사회안전망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 이번달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복지수혜내역 통합 관리가 한결 용이해져 차상위계층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구사회안전망시스템은 크게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처리를 위한 '내부망 시스템'과 구민, 대상자, 후원자 등의 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중구사회안전망 홈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보건ㆍ복지행정시스템에 의거 관리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이외의 차상위계층과 정부의 법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자료 미비로 그동안 지원에 차질을 빚어왔던 각종 복지서비스 수혜 내역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시스템에는 △저소득세대 관리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후원ㆍ결연관리 △공적부조△재가복지 등의 메뉴를 만들어 중구 관내 차상위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각 기관에서 저소득 세대에 수행한 복지서비스 내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해 이중수혜를 방지하고 보다 폭넓은 복지서비스 배분이 가능토록 했다. 이를 위해 중구사회안전망은 시ㆍ군ㆍ구 보건복지행정시스템, 중구보건소의 방문간호시스템과 연결해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중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10월14일 성동공고 공영주차장을 방문해 공사진행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오세홍) 의원들은 지난 10월14일 성동공고 지하 공영주차장 공사현장을 방문해 건설사 관계자로부터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살펴봤다. 이날 현장방문은 장차 많은 구민들이 사용하게 될 시설의 공사현장을 둘러봄으로써 구민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살아있는 의정을 펼치기 위한 것. 중구 흥인동 1-1 성동공고 개축교사 지하에 마련될 성동공고 공영주차장은 지하1∼2층 , 연면적 6천807㎡ 규모로 조성되며 179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이 주차장은 황학동 재래시장과 신당1동 동대문운동장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건립계획을 수립해 올 3월 공사에 착공, 오는 2006년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 건립에 대한 협약에 따라 소유권, 운영ㆍ관리, 수익금 귀속 등은 서울시교육감이 갖게 되며, 거주민에게는 월10만원(전일), 월8만원(주간), 월6만원(야간)을 타지역 이용자에게는 월17만5천원(전일ㆍ주간), 월8만원(야간)씩의 이용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조영훈 의원은 "황학동 중
◇지난 10월14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남산골 가요제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출중한 노래솜씨로 각 동별 대표로 뽑힌 본선 진출자들 중에서 최고의 보석을 가려내는 결선 남산골 가요제가 지난 10월14일 3천여명의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축제 열기 속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를 통해 중구민을 대표하는 최고의 노래 실력가에 필동 천숙경씨, 금상 신당6동 한동석씨, 은상 신당1동 서은희씨, 동상 명동 유명덕씨 인기상 장충동 문점례외 5명ㆍ중림동 고석정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특히, 이날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은상 이상 수상자에 한해 가수 인증서도 수여해 전년도 중구민 가요제와 차별화했다. 오후에 개최된 남산골 전통축제의 달아오른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며 연예인 김종석의 사회로 진행된 남산골 가요제는 각 동별 대표들의 개성 있는 무대매너와 노래솜씨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가요제 중간 중간에 인순이 설운도 등의 초대가수가 나와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관객들은 가요제 내내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축제 분위기에 심취돼 깊어가는 가을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구민간 뜨거운 화합의 장을 만든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
◇지난 10월10일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제1회 동됴대회에서 어린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쌓여만 가는 업무와 살림 스트레스로 좀처럼 웃음꽃을 피우기 힘들었던 아빠 엄마의 마음 속에 어릴적 동심이 한가득 들어와 앉았다. 지난 10월10일 제1회 가족 동요대회가 열린 충무아트홀 소극장에는 아이들의 그칠줄 모르는 해맑은 웃음소리가 아빠 엄마, 그리고 행사를 지켜본 관객들에게 전염돼 종일 웃음꽃이 만발했다. 구민의 날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유치부 대상 회현어린이집 금상 황학어린이집 등 2팀 은상 신당4동어린이집 등 5팀 동상 신당중앙어린이집 등 7팀, 초등부는 대상에 리라초 금상 숭의초 등 2팀 은상 동산초 등 4팀 동상 남산초 등 5팀 모두 27개팀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동심으로 물들이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고사리 손을 잡고 등장한 아빠 엄마들이 의상부터 노래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기자기한 동작을 구사하며 동요를 함께 부르는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과 함께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심성을 키워주고자 개최한 이날 대회
친화력 향상은 물론 우울증 해소 수강생 80여명 인생을 노래하죠 울긋불긋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아침저녁으로 스산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면 계절따라 날씨따라 마음까지 덩달아 와르르 무너지며 침울해지기 일쑤다. 시간적 심리적 공허함에 소위 빈둥지증후군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는 요즘, 노래 하나로 하루하루가 즐겁고 새롭다는 마음만은 낭랑 18세인 회원들의 열기로 후끈거리는 노래교실이 있다. "노을속에 사라진 그 사랑을 못 잊어∼ 오늘도 거울앞에 서있는 여인" 어깨는 덩실덩실 양손은 왼쪽 오른쪽 잽싸게 리듬을 맞추고, 스텝은 벌써 무대 한가운데 서서 가수가 된 마냥 유연하고 노련하게 움직인다. 충무아트홀 개관과 함께 올 4월부터 개강한 이 노래교실에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 80여명이 모여 단지 노래를 배우는 것에 지나지 않고 인생을 재미있고 즐기면서 살 수 있는 법을 배우고 있다. 김미진 강사는 다른 사람들처럼 단지 노래가 좋아 배우기 시작했다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음성에 실력이 배가되면서 주위의 칭찬을 받기 시작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노래의 즐거움과 맛을 알려주고 싶어 6년째 강사로
지난 10월8일 장충단공원 게이트볼 전용구장에서는 제6회 국민생활체육 중구청장기 및 제4회 연합게이트볼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돼 관내 어르신들의 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우위를 가리기 힘들 정도의 출중한 솜씨를 선보인 이날 대회에서는 16개 팀이 경합을 벌여 우승은 신당A, 준우승 손기정공원A, 공동3위 신일교회Aㆍ신일교회C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에는 본 대회에 앞서 김을진 남산공원관리소장과 성하삼 시의원 등 2명에게 유공회원 공로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중구게이트볼연합회 윤형기 회장은 "게이트볼은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평생운동으로 밝고 명랑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여가문화 선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라면서 "활발한 생활체육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후손들에게도 생활체육이 보편화되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낙합 구청장은 "게이트볼경기는 어르신의 건강유지뿐 아니라 팀원간 상호 협동과 우의를 다지는 등 생활스포츠로서 매우 건전하고 유익한 운동"이라면서 "중구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