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60주년 기념 참전용사 위로 행사'에서 이영달 회장과 나경원 국회의원 및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재향군인회(회장 이영달)는 지난 28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160여명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제60주년 기념 참전용사 위로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제60주년을 맞아 역사적 교훈을 상기시키고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위훈을 추모하고 호국참전 용사에 대한 위로 및 격려로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여성문예원 정경자씨가 모윤숙 시인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를 낭송해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이에 다함께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영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가가 없으면 국민도 없다"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국가를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지켜왔지만 아직도 전쟁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북핵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며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안보의식을 심어주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며 계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용혁 대외협력부회장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위혼에 명복을 빈다"며 "6·25참전용사들이 피와 땀으로 나라를 지켰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회장은 "안보 없이는 국가발전도 지역발전도 없다"며 "앞으로 젊고 힘있는 향군으로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6·25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 천안함 사건의 주범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은 그동안의 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중심을 잡고 젊은이들을 교육시켜 중심을 잡아줘야 마음을 모으고 큰 일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지금까지도 6·25전쟁은 민족의 아픔으로 남아있다"며 "국가와 사회단체에서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박노현 중부경찰서장은 "잊혀져가는 6·25전쟁에 대해 젊은 세대들이 더 많이 알아야 한다"며 "잊혀져가는 전쟁이 되지 않게 하려면 유치원부터 다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을 비롯해 전용택 6·25참전유공자회 중구지회장, 김기태 이혜경 의원, 김동근 무공수훈자회중구지회장, 박형구 상이군경회중구지회장, 서병기 해병전우회중구지회장, 하태완 고엽제전우회중구지회장, 지해경 민주평통중구지회장, 김도경 한국여성문예원장, 김순덕 향군여성회장, 예비군 각 동 대장, 최강선 시의원 당선자, 허수덕 김영선 소재권 황용헌 구의원 당선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