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제2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중구 만리동2가 176-1 일대 재개발 사업이 지난 11일 중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 구역은 6만7천271㎡의 대지면적에 건폐율 24.55%, 용적률 234%로 적용, 아파트 17개동에 1천207세대(임대 21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141㎡(57평형) 19, 131㎡(52평형) 6, 120㎡(45평형) 84, 84㎡(33평형) 725, 83㎡(33평형) 9, 82㎡(33평형) 11, 59㎡(25평형) 143 세대 등 대부분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지어지게 된다.
만리제2주택재개발사업 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음에 따라 조합원들의 분양신청을 받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한 뒤 2011년에 착공해 2015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 25일 주택재개발구역이 지정된 후 지난 2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으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음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
이 구역은 정비사업을 위해 지난 2004년 11월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됐으며, 2007년 10월 정비구역으로 고시된 이후 2008년 5월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9월 2일 최고 25층 규모로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조합을 이끌게 된 박정근 조합장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됐지만 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 만큼 조합원들의 협조 없이는 재개발사업은 불가능하다"면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만리동 일대는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인근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 1·2·4·5호선이 근접거리에 있어 상권과 교통이 편리하는 등 최상의 입지여건과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주변에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여중 한성중고 북성초 환일고 경기초 봉래초 등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조망권도 좋아 남산과 강남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천혜의 요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