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마스터 플랜' 협약 체결

필동·신당2동·한국자치학회… '자치 두드림' 프로젝트 일환

2010년에도 변함없이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중구는 지난 25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정동일 구청장, 전상직 한국자치학회 회장, 김중수 필동 주민자치위원장, 이상목 신당2동 주민자치위원장, 강석구 필동 동장, 김임생 신당2동 동장, 이인숙 한국자치학회 마을만들기 센터 교수, 각 동 자치회관 담당 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마을 마스터 플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은 한국자치학회 전상직 회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전상직 회장과 이윤숙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전 회장과 이 교수는 이날 컨설팅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집중 컨설팅 대상으로 필동과 신당2동이 선정돼 이날 1차 컨설팅이 진행된 것.

 

이에 따라 앞으로 필동·신당2동 등은 주민주도형 자치회관 운영과 현장 중심의 마을 컨설팅을 추진, 마을 특성을 전략화하고 마을 사업을 실천하는 한편 마을 비전을 수립해 주민 스스로 발로 뛰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는 마을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전 교수는 '주민자치 한국발전의 동력'이란 주제로 마을만들기 컨설팅 취지와 마을사업이란 무엇인가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 교수는 '중구 마을만들기'란 주제로 신당2동의 '걸어보자 성곽길', 필동의 '인쇄업 메카를 이용한 마을 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을 진단하고 함께 토의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그동안 많은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모범 동으로 선정된 2개 동에 축하드린다"며 "어떻게 하면 동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소외되지 않게 건강을 증진하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지 항상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직 회장은 "8년간 서울시 마을만들기에 참여하면서 체득한 지혜로 성공적인 마을 만들기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모르는 것을 배우는 동시에 실천하도록 하면서 중구의 쾌속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2~5차 컨설팅은 4~5월 중 해당 동 자치회관에서 집중 컨설팅을 진행해 △2차 주민의견 공모, 자치위원 인터뷰, 수강생 조사 △3차 마을자산 및 주민의견 조사 결과 정리, 주민자치위원회 발상, 마을사업 선정 △4차 경험현장 조사, 사업전략 수립 △5차 유관단체 협력방안, 사업계획 작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중구는 '자치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더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드는 길이 된다는 믿음을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