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예랑어린이집 현판식에서 정동일 구청장등과 원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보육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서울형 어린이집’ 추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구에서 채택된 보육시설 중 예랑어린이집(신당1동 소재)에서 지난 4일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서울형 어린이집은 국ㆍ공립 보육시설 위주의 보육정책을 과감히 탈피해 서울시가 여성의 자유로운 경제ㆍ사회 활동 보장과 저출산 극복 기여를 위해 마련한 보육정책으로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교육ㆍ안심교육 및 클린운영을 하기 위한 공인된 보육시설이다.
중구는 51개소 중 29개소가 서울형 어린이집을 신청해서 모두 공인된 가운데 그중 민간어린이집인 예랑어린이집을 선정해 첫 현판 제막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맞춤 보육서비스는 구 단위 맞춤보육 수급관리를 통해 시간 연장, 시간제, 휴일, 장애아, 다문화가정자녀보육 등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실시간 보육정보 조회와 맞춤교육 one-stop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심 보육서비스는 안심보육 모니터링단을 운영, 정기점검을 통한 시설 운영실태 및 공인기준 이행여부를 확인해 시설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육서비스의 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클린운영은 회계 관리 계좌 단일화로 보조금과 보육료등 일체의 수입ㆍ지출은 시설명의 1개 계좌에 통합관리하고 예산에 반영해 특기교육비등 일부 수입금 누락을 방지하고 또한 회계 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예산집행은 승인된 결제카드를 사용해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원희 예랑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 사업은 비영리사업으로 운영상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많은 분들이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국ㆍ공립 차별없는 지원으로 보육료 부담이 줄고 교사들의 처우가 좋아지고 보육환경이 개선돼 예랑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영향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51개소 중 29개소가 공인 결정돼 환경개선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보육에 힘쓰시는 교사, 학부모 분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 “명문학교 프로젝트, 영어마을과 영어캠프 등의 운영, 사이버 영어교육등을 통해 교육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 1등구가 될 수 있도록 보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기태 의원은 “현판 제막식을 축하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간단한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