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신인왕전 MVP에 최종윤

제35회 프로복싱 MBC신인왕전 결승전 … 신인왕 10명 탄생

 

◇지난 5일 장충체육관에서 정동일 구청장이 MVP로 선정된 라이트급 최종윤(삼성권투체)선수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지난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프로복싱 MBC신인왕전 결승전에서 홍천출신 최종윤선수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슈퍼페더급 결승전에서는 신동일(팀제이티 복싱) 선수가 오택곤(대한체) 선수를 6라운드 판정승, 슈퍼플라이급은 김보용(인천대풍체) 선수가 조남덕(경인체)선수를 6라운드 2분30초만에 TKO로 승리했다.

 

 슈퍼플라이급에서는 박찬희(프라임 복싱) 선수가 이종길(구리체) 선수를 6라운드 판정을 거뒀으며, 슈퍼웰터급 지철윤(청구 파워체)선수는 양정훈(울산 정인체)선수를 6회 판정승, 슈퍼미들급에서는 엄영돈(인천대우체) 선수가 이은창(신도체) 선수를 5라운드 7초에 TKO로 승리를 거뒀다.

 

 4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이현우(김태식 복싱짐) 선수가 슈퍼밴텀급 김연준(대원체육관)를, 웰터급에서는 박재성(에이스체육관)선수가 김경진(삼손체육관)선수를 3-0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으며, 페더급에서는 이남준(강서문성길체유관)선수는 이수환(구리체) 선수를, 라이트급에서는 최종윤(삼성체)선수는 정병호(울산국희체) 선수를, 헤비급에서는 이종석(록키체) 선수가 김동억(광주화랑체)선수를 누르고 각각 신인왕에 올랐다.

 

 대회장인 정동일 구청장은 “권투는 희망을 주었던 최고의 스포츠”라며 “권투가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올 9월에 개최되는 제3회 충무로 국제영화제는 세계 최우수 영화를 선별상영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며 “충무로 국제영화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말한 홍수환 선수가 기억난다”며 “신인왕전을 통해 한국에 권투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기 한국권투위원회장은 “중구서 신인왕전을 시작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의 희망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성공을 발판으로 내년에도 신인왕전의 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