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최대 명절을 맞아 동네 어르신은 물론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세배를 올리는 사람이 있다. 그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서울북부지부 하태환 중구지회장이다. 그는 명절을 앞두고서는 남산타운 제3경로당에 사과 3박스, 명절후에는 남산타운1,2경로당과 약수, 동호경로당에는 사과 3박스씩을 각각 전달했다.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명절선물이지만 금년부터 주변 환경정리,방범활동은 물론 15개동 경로당을 시찰하며 구급 활동,성금ㆍ품 봉사,식사대접등을 실시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이는 하 지회장등 고엽제 전우회가 2009년을 개혁의 해로 정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키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
설을 앞두고 남산타운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는데도 폭설이 내려 구급차가 진입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고 고엽제 차량을 동원해 병원까지 수송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위급할 때 구급차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엽제 차량에 어르신 보호 장구를 마련해 놓고 있다.
그리고 작년 설날과 추석에는 임대아파트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분들에게 써 다라며 떡국떡과 라면등도 전달해 왔다고 한다.
한편 작년 12월에는 서울시 회장단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월남전쟁 당시 참전한 백마, 맹호,청룡부대등 참전 용사들의 전적지를 시찰하고 베트남 전쟁 당시 피해를 본 참전용사와 한인 2세(일명 따이한)들의 아픔을 통감했다고 했다.
따라서 값진 희생으로 얻은 평화를 그들에게도 되돌려줘야 하는 만큼 앞으로 지원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다.
2006년 12월6일 회원40여명과 함께 취임한 그는 회원들과 함께 회원 복지는 물론 지역봉사활동에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