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당4동 321번지 일대 재개발 신당8구역의 면적이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창 사업이 추진 중인 신당7구역과 더불어 총 6개 구역(6~11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당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열린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신당동 제8주택재개발정비구역의 면적 확대 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신당4동 321번지 일대의 신당8구역은 면적이 종전 2만3천680㎡에서 5만9천㎡로 두 배 이상 넓어졌다. 이 일대에는 지하2층~지상 19층(평균 15층)의 공동주택 총 878가구(임대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지역은 신당4동 330번지 일대로 청구초등학교에서 삼성아파트를 끼고 있는 신당4동 4ㆍ5ㆍ6통 전체와 7통 일부다.
이 곳은 지난 1998년 처음 이 지역의 개발 기본 계획이 확정됐을 당시 포함됐으나 2004년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때 여건상 제외됐다.
그 후 2007년 신당4동 321번지 일대가 주택재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되자 주민들이 이 지역을 다시 재개발 구역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수용한 신당8구역 주택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록)에서 구역 확대 지정 입안서를 구청에 제출했다.
이에 중구는 올 2월 서울시에 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요청했고 이번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