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대림정에서 열린 대의원 회의에서 김방진 회장이 나경원 국회의원(좌)에게 축하화분을, 정동일 구청장(우)에게는 취임 2주년 기념 소나무 분재를 전달하고 있다.
(사)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회장 김방진)는 지난달 27일 대림정에서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을 초청, 대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방진 회장 배관성 이대수 윤현덕 고문과 대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리오레 이용석 회장에게 신규 대의원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 간담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지하공간사업 등 대형공사로 인해 향후 2죿3년 동안 이 지역의 교통혼잡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납부하고 있는 교통유발부담금등을 경감시켜 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동편제와 서편제로 갈라져 도ㆍ소매상권이 단절된 상태로 쇼핑ㆍ관광객들이 동대문상권 전체 중 반쪽만 이용함으로서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횡단보도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지하공간사업 등 대형공사로 인해 향후 2죿3년 동안 이 지역의 교통혼잡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대문상권의 상가전체에 대해 일정기간 교통혼잡특별관리대상 시설물 지정을 제외하고, 이미 지정된 상가는 취소해야 한다 △동대문상권의 재래시장 중, 동평화시장과 신평화시장은 각 1천여 개 이상의 점포로 구성된 대규모 재래시장 임에도 불구하고, 2006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시행령에 의해 재래시장으로 등록을 할 수 없어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로 인해 국비, 시비 등 환경개선자금을 포함한 일체의 보조를 받지 못하고, 상인회 구성조차 할 수 없어 재래시장으로 등록된 인접시장에 비해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있어 상인들의 민원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 대의원들는 이날 서울시에 동대문상권 쇼핑몰을 교통특별관리시설물 지정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진정서를 제출하고 의견반영이 안될 경우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시위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국회의원과 구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방진 회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쇼핑 관광코스인 동대문이 경기침체와 상가 과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제 시장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아이템 개발 등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며, 패션클러스터의 부활에 적극 참여해 최고의 상품으로 사랑 받는 동대문 상권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은 “동대문 상권 대의원 여러분들의 의지는 충분히 이해한 만큼 동대문 패션타운이 불황을 극복하고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