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락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1월 ‘유락실버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지난 7일 복지관 7층 강당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아카데미에서 개설된 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 △한글교실(초급, 중급) △서예교실(기초, 중급) △일어교실(초급, 중급, 회화) △영어교실(ABC반, 기초, 회화) △컴퓨터 교실을 마련했다.
기타 동아리 활동으로 장구민요와 아름다운 60대(스위시, 포토샵, 디카)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어르신들의 학구열을 북돋을 예정이다.
7일 열린 개소식에서 임용혁 중구의회 의장, 이혜경 심상문 양동용 김기태 김연선 구의원, 정범구 통합민주당 중구운영위원장, 유락복지관 관장인 김영주 신부와 복지관 운영위원임 김광기 교수, 김수현 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프로그램 강사 전원에게 김영주 관장이 수여장을 전달했으며 아카데미 회원인 이순남씨가 대표로 회원증을 받았다.
아카데미 학생들은 노래 ‘서울의 찬가’, ‘오 솔레미오’를 열창하는 등 다양한 장기자랑으로 개소식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 신부는 “20대 청년들은 어르신들의 재능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실버아카데미는 2008년 1월 2일 개강을 시작으로 이날 열린 개소식에 이어 오는 29일에 어르신들을 위한 봄나들이를 마련하며 12월에는 송년행사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중구 거주 어르신을 우선한 60세 이상의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중구민은 1만원, 타구민은 2만원의 연회비를 내야한다. 1인당 1과목 이상 수강 가능하며 1년 3회 이상 교양강좌를 수강해야 한다. 본 아카데미는 회원카드 수령 후 수강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