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신당4동 문화마당에서 탁구동호회원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당4동 탁구팀이 지난 19일 강동구 길동 초등학교에서 열린 제2회 에즈트리배 전국 동사무소 탁구대회에서 여성단체 2부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7만원 상당의 유니폼 1벌씩을 부상으로 받았다.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작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해 이미 실력이 검증된 상태였다고 한다. 중구에서는 작년에 중구청장기 탁구대회에서 30여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는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호회에 참여하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용품업체인 에즈트리(대표 남궁록)에서 주최한 이 대회는 전국에서 220여개팀에 900여명이 참여했다. 신당4동 팀은 여성단체 2부 24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 결승전에서 강서 올림픽팀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것.
이날 선수로 참여한 신당4동 탁구팀은 유재경 김옥희 손연옥 김영주 전숙희씨등 5명.
신당4동 탁구동호회는 2003년 7월 창단돼 30여명의 회원들의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수로 참여한 회원들은 실력이 비슷해 타동에 비해 우승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당4동 탁구동호회 김재형 회장은 "회원들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어서 화합도 잘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신당4동이 한옥마을 행사나 중구민 체육대회등에서 종합우승을 많이 하는 것도 젊은 주민들로 구성된 탁구팀이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연옥씨는 "중구에서 열리는 대회만 참여하다가 이번 전국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해 너무 너무 기뻤다"면서 "화합도 잘되지만 다른 팀은 실력차이가 많은데 비해 신당4동 팀은 선수들의 실력이 비슷해 우승하는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