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김 기 래 예결특위위원장

불필요한 예산 과감히 삭감할 터

지난달 21일 열린 제154회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기래 의원이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업무를 부여해준 임용혁 의장과 동료의원께 감사하고, 평소 주민들로부터 수렴된 의견과 집행부 가까이 있으면서 느꼈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낭비성, 선심성 예산이 없는지 예산편성 과정의 투명성, 지역현안사업 우선반영여부, 불요불급한 예산편성여부를 철저히 심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편성된 내년 예산을 보면 2천709억9천여만원으로 이는 금년 대비 18.1% 증액된 규모로 전례가 없을 만큼 증액규모가 크기 때문에 낭비성, 선심성, 전시성 등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기본적으로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행복더하기, 사회안전망, 효도특구 사업과 도로포장, 지중화사업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민생위주의 예산은 과감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여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어느 정도 구정을 파악했고, 지역활동을 통해서 주민들의견을 수렴한 만큼 종합적인 판단으로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예산을 심의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기초의원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꼈다”며 “집행부의 예산전용이 일어나고 있지만 대책을 강구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이번에는 예산을 철저히 분석해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심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시성 사업이나 작년 예산심의 당시 불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삭감했던 예산에 대해서는 금년에도 과감히 삭감토록 하겠다”고 말해 철저하고 강도 높은 예산심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