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07년 신년 인사회에서 박성범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등 내외빈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도약과 번영의 강한 중구, 편안하고 활기찬 행복 중구'를 주창하고 있는 정동일 구청장은 정해년(丁亥年) 새해를 맞아 지난 16일 오후 3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박성범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구의원, 각 직능단체, 주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앞서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시·구의원, 신년인사회를 공동 주최한 중구상공회 김재용 회장 등은 1층 현관에서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적극적인 주민맞이에 나서기도 했다.
또 중구 구립합창단은 새해 중구가 일취월장하기를 바라는 뜻을 모아 '그리운 금강산' '나물캐는 처녀'등을 열창하고, 이경일 중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새 해 아침에'라는 희망메시지를 담은 감미로운 시를 낭독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식후에는 남성 3중창단 '오솔레미오' '푸니쿠니 푸니쿨라'등의 힘찬 축가와 함께 다과를 준비한 중구상공회 김 회장이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자"며 건배를 제의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정해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세계와 미래라는 거시적인 환경들이 제기하고 있는 새로운 과제들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다져 놓은 역량과 의지를 토대로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능성을 잃지 않으려는 열정과 희망을 한데 모아 '강한 중구' '행복 중구' 건설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또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지혜 그리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면서 "희망찬 미래를 위한 청사진이 마련된 만큼 '강한 중구, 행복 중구'의 비전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아낌없이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의 초고층 빌딩 건설, 남산 자락에 꿈의 동산 조성, 소나무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 등의 주요 3대 시책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정동일 구청장이 수립한 초고층빌딩 등의 3대 역점사업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주민들도 뜻을 모아야 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은 편안하고 행복한 중구 실현을 통해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고, 어르신들의 주름살이 줄어드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용혁 의장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맞이하는 정해년 새해에는 항상 건강과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면서 "중구 의회도 주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으로, 일하는 의회'라는 의정 목표를 이룩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