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성동공고 신축교사 및 공영주차장 준공식에서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실습동…지상1∼6층 최첨단 시스템 갖춰
주차장…지하1∼2층 총 179대 주차가능
성동공고(교장 정병복) 실습동과 공영주차장 준공식이 지난 12일 개최됐다.
흥인동 1-1에 위치한 성동공고는 본관 신관 미래관동을 제외한 기계설비 금속 토목 특수기계과동등을 철거시키고 학교부지 동남쪽에 지상 1층∼6층 규모의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실습동을, 지하2층과 1층은 지난해 중구와 공영주차장 건립협약을 맺고 공영지하주차장을 준공했다.
실습동은 지난 2003년 12월29일 착공해 2년11개월을 거쳐 지난달 23일에, 중구가 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공영지하주차장은 지난 2005년 3월11일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1일에 완공됐다.
신축된 실습동은 연면적 1만8천348㎡(5천550평)로 성동공고 6개 학과가 사용하며, 지하주차장은 지하 1층에 위치한 다목적실을 제외한 연면적 5천985㎡(1천810평)로 지하 2층은 95대, 지하 1층은 84대 등 총 179대(장애자용 4대 포함)의 주차가 가능하다.
한편, 이날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정동일 구청장에게, 성동공고 정병복 교장은 시공을 맡은 보광건설 장명옥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지하주차장은 개인인 김철석씨에게 위탁운영키로 하고 수입금은 성동공고의 교육비와 재학생 및 교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정병복 교장은 "실업교육 육성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심혈을 기울인 최첨단 시설의 교사동 설립으로 학생들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됐다"며 "이를 계기로 성동공고 학생들이 모두 하나가 돼 즐거운 학교, 가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국가 경쟁력을 갖춘 선진교육으로 우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동공고는 그동안 3만8천명이 넘는 기술인을 배출한 명문고에 웅장하고 수려한 교사동 준공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내실 있는 교육 분위기 조성은 물론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도심주차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는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을 목표로 학교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동공고가 세계에서 앞서가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