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문화 만들어요"

 

◇지난 10월27일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된 중구 자원봉사 홍보박람회에서 정동일 구청장이 우수 자원봉사 단체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희망이 돼 드릴께요"

 구민의 자원봉사 참여를 이끌어 내고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중구 자원봉사홍보박람회가 지난 10월27일 충무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블루클럽(미용산업교육원) 동국대참사람봉사단 신광교회 중구재활용센터 하나로침술선교원 한사랑자원봉사협의회 호박동아리 등 7개 팀에게 우수 자원봉사단체 표창장이 수여됐다.

 

 중구청 사회복지과를 비롯한 25개 자원봉사팀이 참가한 가운데 공연 홍보 체험 먹거리 마당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박람회를 찾은 주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대한적십자사 중구봉사회 응급처치, 한울림 예술단, 을지로동 신명두드림팀, 약수노인종합복지관 댄스스포츠 등의 다양한 공연과 어르신들 이발 봉사 건강검진 발마사지 사랑의 빵 만들기 등도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신광교회 사랑의 국수 봉사단은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정동일 구청장은 홍보 부스를 각각 순회하며 자원봉사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사회 양극화 현상으로 생활력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반면 중구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봉사자들도 많아 타구보다 모범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가정을 위해 합심하고 묵묵히 헌신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원봉사의 참뜻은 품고 있지만 방법을 알지 못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분들에게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박람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임용혁 의장은 "자원봉사자들은 중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자치시대의 사회적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제5대 중구의원들도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의정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는 만큼 자원봉사에 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