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대 중구의회 개원 축하 기념식에 참석한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임용혁)는 지난 13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5대 중구의회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해서 이문식 초대의장, 김장환 초대후반기 의장, 안희성 최병환 시의원, 본지 이형연 발행인, 기관장등 각계각층의 인사 800여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임용혁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여러 가지 부족함이 많은데도 5대 중구의회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구민들께 감사하다"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과 함께 활기차고 참다운 민생의정을 구현하는 의회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조화를 이루어 과거 의회의 연장선상에 머물지 않고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함으로써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통합하는 의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제5대 중구의회를 현장 중심에서 일하는 의회로 만들어가겠다"며 "의정활동이 의사당 안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민생을 살피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4개항의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구민이 중심이 되는 민생의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둘째, 전자의정을 구현해서 구민과 함께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셋째,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는 의회가 되고, 넷째, 의회의 기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도 매우 중요하지만 집행부와 함께 대화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의회상을 구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의회가 사회의 모든 문제와 갈등을 풀어주는 중심 무대이자 구민의 의견을 통합하는 산실로 거듭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중구민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 속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제5대 중구의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11년이 지난만큼 의회와 집행부가 견제와 균형의 조화를 유지하면서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 한차원 높은 지방자치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구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집행부에 선진행정 구현을 위한 조언과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등 활발하고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문식 초대의장은 "제5대 의원들은 구민의 요구에 부흥하며 젊음의 능력과 패기로 지방의회를 잘 이끌어 중구가 명실상부한 잘사는 지역이 되도록 집행부와도 힘을 모아 중구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혜경 의원의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 축하메시지를 낭독했으며 서울지휘자중창단의 '희망의 나라로''오 나의 태양'등의 축가에 이어, 제5대 중구의회 개원을 축하하는 시루떡 절단과 김수안 부의장이 건배를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