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회장 임용혁)는 지난달 2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6·25전쟁 제56주년 기념행사 및 참전용사 위로 행사를 개최했다.
재향군인회(회장 임용혁)는 지난달 2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6·25전쟁 제56주년 기념행사 및 참전용사 위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내외빈과 재향군인 회원 300여명이 참석, 6·25 전쟁의 의미를 상기시키고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용사의 뜻을 기리며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용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56년이 지난 지금도 이 전쟁은 끝나지 않고 전쟁 사상 가장 긴 휴정 상태가 53년째 지속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젊은 세대들은 지난날 처절했던 전쟁을 애써 지우려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끝난 전쟁으로 착각하고 6·25 참전용사들을 불행한 역사의 희생양과 수구냉전 주의자, 반통일 세력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오늘의 한국으로 도약하는데 견인차적 역할을 한 미국을 몰아내고 6·25 기습 남침을 감행해 500만 동족을 살상한 북한을 두둔하고 있다"면서 "누구보다 나라 안보를 걱정하는 회원분들이 수도 서울 중구의 안보지킴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향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충민 권한대행은 "나라의 위기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친 호국용사들의 비극을 되새기고 추모하고 기억해 더 이상 전쟁의 비극대신 한반도의 통일에 의미를 두는 자리가 돼야한다"면서 "남북의 화해모드 조성에 향군이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세홍 의장은 "북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지금 우리는 범국민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안보의식제고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