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10구역 재개발구역 지정

용적률 250%…아파트 총 808가구 건설

 

◇지난 4월26일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신당제10구역 재개발 아파트 조감도.

 

 중구 신당1동 236일대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구역 4만2천767㎡(1만2천930평)이 4월26일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4월26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이 일대 재개발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정비구역 지정으로 재개발조합 설립이 가능해진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기존 주택 452가구가 철거된 뒤 13개동에 17평형 138, 24평형 208, 33평형 318, 43평형 144가구등 총 80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다만 이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80% 이상 공급되고 주차장은 법정주차대수 908대 보다 많은 955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택지 용도는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받는다. 구역의 80%인 1만423평이 택지로, 2천513평 정도는 공원 도로 공공공지로 각각 쓰이게 된다.

 

 강북에서 최고인 지상 30층의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게 된 신당10구역은 쾌적한 주거 공간은 물론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운동장역과 2,6호선의 신당역, 5,6호선의 청구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인데다 동대문운동장과 동대문일대 패션몰이 밀집돼 있는 관광특구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강북의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다.

 

 신당1동 제10구역 재개발구역은 당초 1만1천400평 보다 1천530평이 늘어난 가운데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고시만 남겨놓고 있다.

 

 이 재개발은 2003년 처음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2004년6월 서울시 주택재개발 기본계획에서 제외되는등 좌초위기를 맞았지만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2004년12월8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기본계획변경안이 통과되고 2005년1월20일 서울시 주택재개발 기본계획으로 확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