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시장순례 / 에리어6 ■

동부상권 패션리더 상가 각광

탤런트 팬사인회 등 홍보만전

품질뛰어나 지방상인에 인기

 

 한국의류산업의 중심인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 동부상권에서 신흥의류 상가로 각광받고 있는 에리어6(대표이사 이석구).

 

 20여년 동안 광희시장과 함께 가죽의류 시장을 주도해 왔던 운동장 평화시장이 리모델링을 한 뒤 현 상호로 변경, 99년11월15일 재개관하면서 수입명품과 의류잡화를 취급하는 상가로 변신했다.

 

 지난 80년10월 시장허가를 받아 가죽의류로 인기를 구가했지만 현대식 쇼핑몰로 변신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시대적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원단과 가죽옷을 판매하는 점포 262개가 입주해 있었지만 현재는 대지 1천54㎡(319평)에 연면적 4천218㎡(1천276평), 지하 1층 지상 3층까지의 건물로 총 4백여개의 점포로 140여개가 더 늘어났다.

 

 최근 개관한 지하1층에는 수입명품과 악세사리, 지상1층은 여성토탈웨어 니트, 지상2층 여성부틱 골프웨어, 3층 남녀정장 수입의류 캐릭터 정장등으로 꾸며져 있다.

 

 지하 수입명품관이 개관된 3월4일에는 안재모 박준규 장세진 허영란씨등 '야인시대' 주역들을 초청, 팬싸인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4월10일과 11일 2일 동안에는 탤런트 차승원씨를 초청해 팬싸인회를 갖는등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전에는 영업시간이 오전 4시에서 10시까지였지만 최근에는 영업시간을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로 늘렸다. 이는 주변상가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가는 직접 디자인과 생산을 병행, 가장 빠른 유행과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이 뛰어난 최고의 패션상품으로 지방 도매상인들이 많이 찾고 있어 동대문 상권을 대표하는 상가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도매상가로는 드물게 토탈패션을 추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