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속에 빠져∼봅시다"

중구청소년지도협…청소년 문화마당 개최

 

◇지난 11월12일 중구청소년수련관 지하1층 청소년극장에서 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에디슨 매직 월드 소속사의 마술사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우와∼ 비둘기가 사라졌네. 다시 한번 해봐요. 다시요"

 지난 11월12일 청소년 문화마당이 펼쳐진 중구청소년수련관 지하1층 청소년극장에서는 관내 청소년들의 감탄사가 끊이질 않았다.

 

 마술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매직쇼와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진 이날 행사에 참여한 200여명의 청소년들은 눈과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마술과 댄스에 심취했다.

 

 특히, 이날 공연을 지켜본 일부 청소년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원리를 캐내려 눈을 떼지 않은 채 요리조리 마술사의 손동작을 살피며 궁리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여 청소년들에게 마술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해준 행사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중구청소년지도협의회 주최로 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는 에디슨 월드 매직의 마술사 조준원 등 3명의 마술사가 정열적인 마술 공연을 펼쳐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당2동 홍대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마술 공연에 앞서 데스티니 등 청소년 댄스 그룹의 정열적인 댄스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복연 부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우리 아이들에게 추억거리가 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마련하게 됐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매직쇼를 관람하고 더불어 아이들 마음속에 원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각 동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는 향후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조직해 아이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시화전 개최 등을 통해 청소년 소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낙합 구청장은 "생기발랄하고 패기가 넘치는 청소년들을 보니 절로 힘이 난다"면서 "오늘 행사는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꿈 많은 청소년들을 위한 자리"라면서 "각자의 끼를 발견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에는 성하삼 시의원과 임용혁 최병환 의원도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