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에 열린 중림동 바르게살기협의회 중복맞이 어르신 위안잔치에서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
신당5동ㆍ명동ㆍ중림동 바르게살기협의회(이하 바살협)가 본격적인 삼복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삼계탕을 제공하는 등 복날맞이 어르신 위안잔치를 펼쳐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중림동 바살협(위원장 임종건)에서는 중림ㆍ만리ㆍ삼성사이버빌리지ㆍ중림래미안아파트 노인정 등 4곳에서 50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일제히 중복맞이 어르신 위안잔치를 개최, 삼계탕을 제공했다. 중림동 바살협은 10여년 이상 복날맞이 어르신 위안잔치를 이어오고 있어 이제는 어르신들이 잔치를 손꼽아 기다릴 정도라고.
회원들에게 효친사상과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한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내 부모를 모신다는 마음으로 실시한 행사인 만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년에 1∼2회씩 어르신들을 위한 야유회 등을 연례행사로 실시하고 있는 명동 바살협(위원장 이형복)에서도 지난달 20일 명동 노인회관에서 120여명의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삼계탕 등의 점심을 제공했다.
이 위원장은 "복날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관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6년째 연례행사로 초복맞이 위안잔치를 전개해오고 있는 신당5동 바살협(위원장 김병수)은 지난달 15일 동사무소 3층에서 어르신 300여명을 모시고 김석근ㆍ임상섭 위원등 회원들이 손수 장만한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날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최순희)회원들은 음식을 나르는 등 일손을 거들었고, 한인희ㆍ김명식ㆍ배교근씨가 타월 100매씩 모두 300매를 제공해 선물로 전달하기도 해 이날 행사의 훈훈함을 더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관내 소외계층을 발굴해 겨울철에는 전기장판을 전달하는 등 생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바살협의 복날맞이 어르신 위안잔치에는 바르게살기운동중구협의회 조걸 회장과 성낙합 구청장, 시ㆍ구의원등이 참석해 회원들과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조걸 회장은 "바르게살기협의회가 봉사단체인 만큼 지역사회 곳곳에 관심을 기울여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회원간 단결력을 발휘해 어느 직능단체보다 활성화된 단체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