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의장 오세홍)는 지난 6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04년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비롯한 10건의 상정안건을 처리하고, 20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04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2004회계연도 세출예산 예비비 지출 승인안 △중구 보건소 수가조례 중 개정조례안 △중구 지역사회 복지협의체 운영조례안 △중구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중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중 개정조례안 △양동구역 제3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을 위한 의견청취안 △행정보건위원 사·보임의 건 △복지건설위원 사·보임의 건 △200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의 건 등을 통과시켰다.
이날 3차 본회의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조영훈 의원은 "집행부가 126명의 공무원을 증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민 서비스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며 효율적인 인력 운영으로 발전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을 촉구했다.
최병환 의원은 임기 중에 벌어진 의장단 일괄 사퇴 및 의장단 재구성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관련, "주동자는 소속 당원과 구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회기 동안에는 집행부의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구 의회에서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적발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행정사무감사를 각 상임위원회별로 실시했다.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시로 자료를 수집·검토해온 의원들은 감사담당관 7건, 행정관리국 48건, 기획재정국 25건, 생활복지국 50건, 도시관리국 42건, 건설교통국 28건, 보건소 19건, 동사무소 9건, 의회사무국 13건등 모두 241건의 집행부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28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중구 현행 자치조례 129건에 대해 일제 정비에 들어간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조영훈)가 지난 1년 간의 정비 결과를 제출, 감사담당관 소관의 중구 공직자 윤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포함한 총 15개 부서 32건의 정비대상 조례의 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한 지속적인 조례정비 활동을 위해 내년 6월까지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의장을 제외한 의원 전원이 조례정비특별위원회에 참석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정비특별위원회 위원증원 및 활동기간 연장의 건이 의결되어 추가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