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부소방서(서장 김준철)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 연휴, 안전이 행복을 지킵니다’라는 주제로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풍성한 명절이지만, 한편으로는 화재와 안전사고의 위험도 함께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먼저, 주방 안전이다. 추석에는 음식 조리 과정이 많아지면서 부주의로 인한 주방 화재가 늘어난다. 조리 시 자리를 비우지 말고, 전기 멀티탭 과부하 사용을 피하며,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둘째, 성묘와 벌초 시 불씨 관리다. 담배와 모닥불은 절대 금물이며, 차량은 풀밭에 주차하지 말아야 한다.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고향집 안전 점검이다. 화재 발생 초기 대응을 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또한 전기·가스 시설의 노후 여부를 점검해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이동·차량 안전이다. 장거리 운전 전에는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꼭 구비해야 한다. 휴게소나 도로변에서는 불씨 취급을 삼가야 한다.
김준철 중부소방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 안전이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가정과 이동, 성묘와 벌초까지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