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자녀 진로고민 꿰뚫을 '부모의 직(職)감' 특강

오는 9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네 차례에 걸쳐 진행
인공지능·방송·의료·예술 등 다채로운 분야 전문 직업인 등이 강연
모든 강연에 참여한 30명 선발 TCI 기질 검사 심화 프로그램 제공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자녀와 동반 참석 가능, 현장 질의응답 마련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급변하는 직업 흐름에 발맞춰 자녀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부모의 직(職)감, 미래를 꿰뚫다’를 주제로 부모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은 중구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오는 9월 4일부터 25일까지, 저녁 7시부터 90분간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특강에는 인공지능·방송·의료·예술 등 다채로운 분야의 전문가가 강단에 오른다. 강연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 참여형 대화 중심으로 진행되며 진로 정보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공감 대화법까지 체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첫 강연은 9월 4일, 을지누리센터에서 열린다. '생성형 AI 전문가인 류제택 박사'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갖춰야 할 역량을 짚어줄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라디오 방송작가 출신 남혜정씨'가 오랜 방송 현장에서 얻은 인문학적 시선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의 태도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18일에는 '연세대 임상실기교육센터 김효진 과장'이 간호사로서의 삶과 간호사 면허를 기반으로 직업의 폭을 넓혀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25일에는 뮤지컬 마타하리, 노트르담 드 파리, 베르사유의 장미 등 다양한 무대 위에서 활약해온 '뮤지컬 배우 노윤 씨'가 예술의 세계를 통해 진로의 또 다른 지평을 보여준다.


강연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자녀와 동반 참석할 수 있으며,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져 생생한 직업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네 번의 특강을 모두 수료한 중구민 학부모 중 30명을 선발해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심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부모 특강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TCI 기질 검사와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마음봄연구소 김병관 상담심리전문가’가 맡아, 부모와 자녀의 기질과 성격을 분석해 준다.


이와함께 가족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TCI 검사지도 제공하며, 분석 결과를 활용해 자녀와의 관계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더불어 대학생 봉사단이 자녀 돌봄 프로그램을 병행해 부모들이 상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는 중구교육보육포털(edu.junggu.seoul.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부모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녀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며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부모가 진로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얻고, 자녀와의 대화 속에서 깊은 공감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