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소방서(서장 김준철)는 지난 8월 29일, 지역 내 90세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거동이 불편해 평소 안전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진행한 맞춤형 안전 서비스였다.
대원들은 먼저 화재 발생 시 119 신고 요령과 대피 방법을 안내했다. 이어 멀티탭 과부하 사용의 위험성과 문어발식 전기 사용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정에서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특히 전열기구, 전기밥솥, 전기난로 등 고용량 제품을 동시에 꽂아 사용하는 습관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고용량 멀티탭과 소화기를 직접 전달하고, 소화기 사용 요령을 시연해 어르신이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교육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멀티탭 소화패치’도 함께 보급했다. 이 장치는 멀티탭 내부에서 불꽃이나 과열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소화 기능이 작동해 초기 화재를 막아주는 장비다.
어르신은 소화패치를 받아보며 “이런 것도 있느냐”며 신기해했고, “앞으로 안심이 된다”고 기뻐하셨다. 작은 물품이었지만,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
이번 방문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르신께서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보고, 새로운 안전 장비의 필요성을 체감한 소중한 교육이었다. 현장에 참여한 대원들 역시 “더운 날씨에도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 사명감을 다시금 다졌다.
중부소방서는 앞으로도 독거노인, 거동 불편 어르신 등 사회적 안전약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더 많은 시민이 안전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안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작은 방문이었지만, 그 속에는 큰 안전이 담겨 있었다.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 그것이 바로 소방의 가장 큰 사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중부소방서는 앞으로도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 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생활 속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