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구의회(의장 윤판오)는 5월 9일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3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승인의 건과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2일까지 예정된 제295회 정례회 기간 중 2025년도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감사 진행 및 기타 안건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날 주요안건 처리를 위해 ‘제2차 본회의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 표결에 들어가 찬성 7표, 반대 1표로 가결됨에 따라 △중구 예비비 지출 승인에 관한 조례안 △중구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에 관한 조례안 △중구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원안가결 13건 △중구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중구 문화예술회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 수정가결 △서울신용보증재단 출연 동의안 1건 등 총 17건이 가결됐다. 그리고 △행정사무조사관련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의 건 △행정사무조사 관련 과태료 부과의 건 등 2건은 각각 투표에 들어가 찬성 2, 반대 5, 기권 1표로 부결됐다. 행정사무조사 관련 수사의뢰의 건은 가결됐다.
이에 앞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 승인의 건은 재적의원 9명중 8명이 찬반 투표에 들어가 찬성 7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허상욱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구의회는 지방의회의 기본원칙인 민주주의와 적법한 절차가 무시된 채 6명의 의원들이 입맛에 맞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윤리특위를 열어 훼손되지 않은 명예훼손을 빌미로 동료의원의 제명을 계획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판오 의원이 의장직을 맡으며 공석이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양은미 의원, 부의원장에 조미정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윤판오 의장은 본회의 개의에 앞서 “의장 보권선거를 실시하고, 그 결과 신임 의장으로 당선됐다”며 “의원들과 소통하고 협치해 상생하는 새로운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