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추경 131억 확정… 민생 최우선 동력 확보

중구, 작년 본예산 심의 시 삭감된 대부분의 예산반영 추경 편성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2023년 첫 추가경정예산 131억 원을 의결, 확정했다.

 

지난 본예산 심의 시 삭감됐던 예산 중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예산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추경 예산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취약계층 지원수당 및 어르신헬스케어센터 운영 등 주민복지 예산 14억 원 △체육시설 및 복지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운영 예산 25억 원 △ 스마트쉼터 및 공원 환경개선 등 주민생활 편의 증진 예산 11억 원 △전통시장 및 도심산업 지원, 지역상권 등 민생경제 활성화 예산 9억 원 △중구민 자전거보험 지원, 노후청사 시설개선 등 안전강화 예산 33억 원 △정비계획 수립 등 도심재정비 사업 예산 6억원 △주민소통 위한 인터넷방송국 운영, 중구 대표축제 정동야행 등 주민화합·소통·주민건강 관련 예산 22억원 등이다. 대부분 구민 생활편의 개선 및 어르신 복지향상 등 주민 복지 증진, 민생경제 활성화 등 주민 밀착형 사업 중심이며, 삭감된 인건비 등의 필수경비도 반영됐다.

 

예산안은 2월 3일 중구의회에 제출돼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확정됐다.

 

그간 중구는 2023년 본예산 대폭 삭감에 따른 피해가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을 우려해 구민을 최우선하는 의정을 펼쳐주길 수차례 의회에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중구의회 여야 대표가 작년 12월 29일 구청장실에 모여 당리 당략을 떠나 오로지 ‘구민 행복과 복리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협력하고 소통할 것’을 합의했다.

 

같은 날 공동 합의문을 작성하고 이에 따라 조속히 임시회를 개최하고 2023년 본예산 삭감액을 추경을 통해 편성키로 합의, 이번 추경에서 그 약속을 지켰다.

 

여야 합의를 주도한 김길성 중구청장은 “그간의 갈등과 반목을 접고 배려와 화합으로 ‘하나되는 중구, 함께하는 중구’를 구현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마음을 열고 수용해 구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