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소통브랜드 출시

주민설명회 인기몰이… 설명회 BI 소통브랜드 제작
주요 정책사업에도 확대 적용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BI를 디자인하고 브랜드를 출시했다.

 

구는 노후 도심의 고밀․복합 개발과 관련 ‘구청장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9월 1일 약수지구단위 재정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3회에 걸쳐 실시한 설명회에 1천 1백 명의 주민이 참여해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사상 유례없는 인기 설명회에 고유 브랜드를 입혔다.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BI 디자인을 구가 자체 제작해 ‘찾아가는’ BI 서비스 시리즈를 선보인 것.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 BI 기본형 디자인은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는 메시지를 ‘찾주’에 담아 친근한 이미지로 표현했다. 또한 주민인사회, 주민아카데미 등 네 가지 응용형 디자인을 별도로 제작해 설명회 성격에 따라 변경,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경에 따라 컬러버전과 흑백버전 등으로 교체해 BI를 강조할 수도 있다.

 

이번에 제작된 BI는 중구만의 독보적인 정책을 브랜드화한 차별화된 홍보 매체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설명회 자체를 브랜드화한 것이 전무후무했던 만큼 내친김에 10월 중 디자인 특허 출원까지 계획 중이다.

향후 구에서 추진하는 여러 다른 사업에도 확대 적용해 사업을 홍보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매개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도심공동화를 막고 365일 활기찬 도시를 만들기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한 노후 주거지 개발’을 내걸고 100일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지난 8월 도시계획의 현안을 전담하는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구청장 직속으로 꾸려 추진한 노력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

 

구는 약수지구단위계획을 손질해 규제를 완화하고 건축 권장 용도를 조정, 역세권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신당 10구역의 경우 중구1호 신속통합기획 정비구역으로 지정,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신당․청구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의 건축물 높이 규정과 각종 규제 완화도 추진 중이다.

 

그간 구가 개최한 주민설명회는 소수의 사업 관계자만을 대상으로 한 ‘닫혀있는’ 설명회였다면, 민선 8기에 실시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의 경우 운영 방식이 달랐다. 이는 그 어떤 지자체도 시도하지 못했던 성과다.

 

구청장을 비롯한 시·구의원들이 행사 끝까지 함께 자리하면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 주민의 의견을 사업 추진에 즉각 반영한 점도 민선 8기 개발사업의 신뢰를 높였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가 브랜드를 입고 날개를 달았다”며 “이번 시도를 계기로 구의 다른 사업에도 적극적인 브랜드 전략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