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골목형상점가 상인들 환경정화활동 앞장

회원 64명 똘똘뭉쳐 소독·청소 등 상가활성화 안간힘
코로나 극복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홍보‧마케팅 등 지원

 

과거 현재 미래 동네’를 주창하고 있는 충무로 골목형상점가 상인회(회장 박동춘) 회원등 20여명이 지난 7월 27일 충무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깨끗한 마을 만들기 함께 가꾸는 아름다운 광희’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우동소(우리동네관리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골목 구석구석을 청소하면서 상가활성화를 기원했다.


충무로 골목형상점가 상인회는 2월 12일 구청등록 완료하고 충무로 일대 골목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재 회원은 64명으로 한달에 2번씩 청소등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구청과 상인회에서 매월 두 번씩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박동춘 회장은 “그동안 상인들이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정도 완화되면서 매출도 늘고 좋아지고 있다”며 “휴가철이라 크게 활성화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상인들이 똘똘 뭉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회 부회장은 “추석이 들어있는 9월에는 상가 활성화를 위한 흥겨운 축제를 준비해 상인들과 고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무로역 8번 출구에서 진양상가, 인현시장까지 이어지는 충무로 인쇄골목에는 저렴한 가격의 백반집, 퇴근 후 한 잔하기 좋은 옛 감성 물씬 나는 호프집과 전집 등 구석구석 오래된 맛집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상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 따라 2월 16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다. 이는 면적 2천㎡ 이내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70여개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됨에 따라 국비지원공모사업, 경영바우처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일부 업종 제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