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세쌍둥이 탄생 ‘화제’

서양호 구청장, 출산가정 방문해 출산선물에 축하·격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 황학동에 세쌍둥이가 탄생해 화제다. 아이 귀한 중구에서는 좀처럼 귀한 소식이다.

 

황학동 주민센터에 이같이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자 서양호 구청장이 직접 세쌍둥이 가정을 찾았다.

주인공은 황학동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 다문화 가정으로, 이들은 지난 7월 1남 2녀의 건강한 세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서 구청장은 세쌍둥이 부모인 오창석씨 부부에게 출산선물로 아기사랑박스를 전하며 아이들의 안부를 묻고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아기사랑박스는 목욕물 측정온도계, 기저귀, 신생아 내의 및 담요 등이 담긴 출산 선물로, 황학동에서 시비를 확보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소모품이지만 실질적으로 아기와 산모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올해 7월에서 12월 출산한 황학동 거주 산모에게 제공된다. 출생신고를 하면 서울시 출생축하용품과는 별도로 제공되는 황학동만의 서비스다. 원하는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주무관과 방문간호사가 방문해 산모와 아이들을 건강을 모니터링 후 전달하고 있다.

 

오씨 부부는 “출산과 육아가 걱정되긴 하지만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며 느끼는 기쁨과 행복이 크다”며 “중구에서 관심과 세심한 배려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현재 부모가 중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첫째 2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300만원, 다섯째 이상은 500만원의 출생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세쌍둥이 출생 소식만으로도 특별한 추석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탄탄한 보육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