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호 구청장이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국회의원(중구성동을지역)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청 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풍수해 대책 추진상황 브리핑을 가졌다.
연일 이어지는 호우와 6일 새벽 서울지역 강풍주의보 및 호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서 구청장은 휴가를 반납한 채 직접 풍수해 대책 진두지휘에 나선 것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서 구청장은 “관내 빗물저류조 4개소와 공사장, 급경사지, 지하시설 등 취약시설 697개소에 대한 점검을 다시금 철저히 할 것”과 “구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비상근무 태세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지역구 수방현황을 살피기 위해 참석한 박성준 의원도 “집중호우나 태풍에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며 “연일 이어지는 비상근무에 힘들더라도 주민들을 위해 철저한 사전 대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과 박 의원은 곧바로 풍수해 취약지역으로 출발해 함께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신당동 응봉공원 절개지를 시작으로 최근 신당동 개미골목 침수취약가구에 설치한 물막이판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골목길 군데군데 빗물받이를 확인하며 덮혀있는 곳은 없는지 막힌 곳은 없는지 배수상태를 살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어 지난 3일 오전 9시경부터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된 청계천을 방문해 하천 수위 상황을 살피며 영도교 저지대 주변의 수방상태를 점검했다. 이후에는 황학동에 있는 공사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사장 수방자재 정비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 상태를 살폈다.
박성준 의원과 서양호 구청장은 “집중호우로 구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