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5동 건물주 11개 점포 착한 임대료 동참

임대료 인하 자발적 참여… 5개월간 매월 20만원씩 인하 결정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란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지만 지역 경제의 침체란 부정적 결과도 초래했다. 하지만 지역경제의 침체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신당5동 주민자치위원회 정수복 고문은 관내 2개 건물에 입점한 11개 점포 임대료를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10∼20만 원 인하를 결정키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상황에 따라 임대료 인하 기간을 더 연장할 의향도 있다고 전해졌다.

 

임대료 인하를 결정한 정 고문은 2000년도부터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시작해 20년째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자치 활동에 적극 참여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역 내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모금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그는 “임대료 인하가 점포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주변에서도 임대료를 낮춰주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해 온정을 전할 수 있는 나눔 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혜 신당5동장은 “착한임대료 운동에 참여한 정수복 고문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더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