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상권 ‘착한 임대인’ 동참 확산

박영선 장관·서양호 구청장·상가대표 참석 차담회… 세금감면 등 정부지원 약속

 

 

중구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 중구 테크노상가 상인회 사무실(마장로1가길 17)에서 동대문상권 ‘착한 임대인’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차담회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서양호 구청장과 박중현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장, 조용만 두타몰 대표이사, 박의식 남평화상가 대표이사, 이일환 디자이너클럽 대표이사, 변재정 테크노상가 상인회장 등 임대인 대표가 참석했다.

 

이는 남대문시장에 이어 동대문패션타운에서도 착한 임대료 인하에 대해 임대인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착한 임대인에 대한 정부지원등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크게 확산키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테크노상가는 220개 임대인(소점주)들이 상인들에게 3개월 동안 20%를 인하키로 했다. 남평화상가는 8명의 임대인(소점주)들이 1년동안 20%를 인하키로 하고, 두타몰은 법인에서 209개 점포 임대료를 2개월동안 10% 인하키로 했다. 디자이너 클럽에서는 32명의 임대인들이 32개 점포에 1년동안 15%에서 25% 인하키로 했다.

 

박 장관과 서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가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한 패션타운 관광특구 임대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영선 장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모으고 서로 돕는 임대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하고 “동대문 4개 시장과 상가에서 임대인 261명이 470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해 주셨다. 상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도 임대료 인하라는 결단을 내려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확진자 발생시 동선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들이 한 번 타격을 입으면 회복이 힘들다. 때문에 구에서 철저하게 방역 소독과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독 약품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내 8개 시장·상가의 임대인들은 뜻을 모아 2천10여개 점포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남대문에 이어 착한 임대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