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중구성동을 지상욱 공천 확정

공천관리위원회 단수 추천지역 결정… 최창식 후보 측 재심의 강력 요청

 

중구성동을 미래통합당 후보로 새로운 보수당 출신 지상욱 의원이 공천 확정됐다. 그동안 자유한국당 출신 최창식 전 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경선도 없이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서울·경기 공천 심사 결과 중구성동을을 단수추천 지역으로 결정하고 지상욱 의원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중구성동을에 공천을 신청한 지상욱 후보와 최창식 후보가 면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 등과 통합해 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가운데 새보수당 출신 지상욱 의원과 지역구가 겹치면서 전략공천 얘기가 무성했다.

 

최 전 구청장은 “양당이 통합된 만큼 당연히 경선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공천이 확정된 21일 최 전 구청장 측은 당 지역위원들과 비상 대책 회의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에는 최창식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중앙당사 앞에서 “단수공천 취소하고 공정경선 실시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밀실공천에 반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재 신종화 이지수 전순옥 하승창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지역을 누비고 있지만 전략공천 얘기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