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열린 제250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화묵 조사특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19. 7. 10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지난 5일 열린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50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지난 6월 12일 제1차 본회의가 집행부가 불참한 가운데 개회했고, 다음날인 13일 속개돼 △정례회 회기 △의사일정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2019년도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승인의 건 △2019년도 행정보건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승인의 건 △2019년도 복지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승인의 건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결과보고의 건 △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 가결됐었다.
이에 따라 구정업무보고(6월 13∼19일), 행정사무감사(6월 20∼28일), 결산특별위원회(7월1∼2일),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7월 3일), 제3차 본회의 구정질문 답변(7월 5일)도 일정대로 개회했지만 연이은 집행부 불참으로 회의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다.
지난 5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19년도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2019년도 행정보건위원회 행정사무감사 △2019년도 복지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등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행정사무감사 불출석과 서류 미제출 등을 문제삼아 과태료 부과의 건이 가결됐으며 △중구의회 사무과 직원 추천 등에 관한 조례안(재의요구의 건)은 의결 보류됐다.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은 이혜영 의원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무기명 전자투표에 들어가 찬성 5, 반대 3, 기권 1로 가결됐다.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에서는 윤판오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이승용 의원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전자투표에 들어가 찬성 5, 반대 2, 기권 1로 가결됐다. 이와 함께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선임과 활동계획서 승인의 건도 가결됐다.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은 이화묵, 이혜영, 고문식, 박영한, 이승용, 길기영, 김행선 의원으로 총 7인이 선임됐으며 위원장에는 이화묵 의원, 부위원장에는 고문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조영훈 의장은 제250회 정례회 폐회를 앞두고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참으로 착잡하다. 전국은 물론 중구의회 8대까지 공무원이 출석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사태가 온 것에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의원들이나 집행부등 모두가 법을 준수하고 주민들에게 무한 봉사해야 한다. 거짓말을 위한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앞으로 이런 것을 계기로 더 발전돼 나갔으면 좋겠다. 또 다시 바로 의회를 열어 의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