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불인정 모르쇠에 새로운 증거제시

체육단체 비위근절 조사특위 박순규 부위원장 8차 회의서

 

박순규 시의원이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 2019. 7. 10

 

서울시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장에서 지난달 27일 8번째 개최된 회의와 함께 3번째 증인 조사에 참석, " 증인들이 증거에 대한 불인정과 모르는 일이라는 답변에 한때 격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조사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 3번째 증인 조사 전반부에는 승부조작에 연루된 해당 심판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채점 조작의 정황에 대해 확인했고, 중반부에는 심사수수료에 포함된 회비의 불법성과 방만한 각종 수당지급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있었다.

 

후반부에는 새롭게 확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직원비리에 대한 외부감사 지적사항을 형식적인 절차로 면죄부를 주는 서대협의 고질적인 방법과 통장거래 내역을 근거로 기준 없이 지급된 수천만 원의 불합리한 비용에 대해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추가로 입수된 자료를 근거로 보다 심층적인 조사가 진행됐다"며 "자료를 분석해 진실을 밝히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