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6. 1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호, 이하 조사특위)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의도적인 감사·조사권 침해 의혹을 제기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 동안 조사한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련 비위·비리 의혹을 설명하고, 각종 체육단체 비위 관련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요청과 함께 조사특위의 활동방향을 강조했다.
조사특위의 목적은 단순히 체육단체의 비리를 들춰내고 망신주려는 것이 아니라 개별 종목 단체마다 소수의 권력이 오랫동안 장악해 부당한 방법으로 이익을 취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골고루 활성화하고 힘없는 체육인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이다.
이제 '국민체육진흥법'의 통과로 더 이상 정치인의 체육단체장의 겸직이 불가능하게 됐다. 정치와 체육이 분리되고 체육은 체육다워야 한다는 것이 시대정신이고 정의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태호 위원장을 비롯해 김인호 이병도 의원등 조사특위 위원들이 함께했다. 중구지역에서는 박순규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15일 일부 체육계의 불법과 특혜의혹, 비리와 잘못된 관행을 조사하고 공정과 신뢰에 기초한 체육환경 조성 목표로 출범한 조사특위는 현재 승부조작과 승단심사 부정, 일부 인사에 의한 파행 운영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서울시태권도협회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