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는 '을지로 예술공장'에 전시된 청년 예술가의 도자기 조명 작품.
/ 2019. 6. 1
구매 원하면 제작 업체와 연계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 4일부터 청계대림상가 3층 데크에 을지로 생산 제품 전시공간인 '을지로 예술공장'을 오픈했다.
25.6㎡ 규모의 '을지로 예술공장'에서는 조명이나 가구, 타일도기 등 을지로 도심산업 업종별 상품이나 을지로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구는 이곳을 통해 '오래된 미래, 을지로 가치'를 재조명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이다.
을지로 예술공장의 첫 전시품은 2017∼18년 'By 을지로'를 통해 탄생한 조명 작품과 을지로 청년 예술가가 제작한 작품으로 모두 22점이다.
'By 을지로'는 을지로 제조업의 한 축인 조명산업체와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역동적인 을지로 산업을 표현하는 조명작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프로젝트다. 작품들은 2015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을지로 라이트웨이'에서 전시·판매되고 있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임시로 문을 열었다. 300여명이 다녀갔는데 기존 조명에서 볼 수 없는 풍부한 예술미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구매 문의도 이어졌다.
을지로 예술공장은 화∼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구는 전시품 중 구매를 원하는 관람객은 제작 조명업체와 주선해 줄 예정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다양하고 흥미로운 제품 전시로 을지로 도심산업 육성에 한 몫 할 수 있도록 알차게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