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명동 라루체에서 열린 경로잔치에서 명동복지회 회원들이 어르신들에게 많이 드시고 건강해 달라는 인사하고 있다.
/ 2019. 5. 22
명동복지회(회장 김봉균)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지난 15일 명동 라루체에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마련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명동일대에서 노점상을 운영하고 있는 명동복지회 회원(부녀회장 홍만득)들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경로당 회원 등 어르신 130여명을 초청, 400여만 원의 비용을 들여 갈비탕에 떡, 과일 등 푸짐한 음식과 이불을 선물하면서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특히 라루체 박장선 회장이 도움을 많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도 140여명을 초청해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홍만득 회장은 "매년 어버이날이나 초복에는 명동 등 관내 어르신 150여명을 초청해 뷔페와 공연으로 흥겨운 잔치를 베풀어 왔지만 올해에는 조촐하게 음식과 이불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힘들고 어렵지만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매년 경로잔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명동복지회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희 명동경로당 회장은 "명동복지회 회원들이 격일제로 노점을 하면서도 7년째 매년 경로잔치를 마련해 주고 있다'며 "명동복지회를 위해 해 준 일도 없는데 매년 대접을 받고 있어 미안하고 고맙다'며 감사함을 숨기지 않았다.
박영한 의원과 이형복 부회장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훌륭한 잔치를 마련한 명동복지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맛있게 드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별히 참석한 오정근 명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김순희 명동경로당 회장에게 70만원 상당의 진공청소기 2대를 전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