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명물 노맥축제 '인기몰이'

10·11일 양일간 호프타운 일대… 관광객·지역주민 다함께 어울려

 

지난 10일 을지로 노가리 골목 일대에서 '2019 을지로 노맥 축제'가 열리고 있다.

 

/ 2019. 5. 22

 

을지로 명물거리인 노가리 골목 일대에서 을지로 노가리호프 번영회가 마련한 '2019 을지로 노맥(노가리+맥주) 축제'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개최됐다.

 

2013년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5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노가리 골목 일대 20개 업소가 참여했다. 첫날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이튿날은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노맥 축제는 기간 중 단돈 1천원에 생맥주(500cc)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평소 3천500원∼4천원인 생맥주를 같은 가격으로 4잔이나 마실 수 있다.

 

또한 연탄불에 잘 구워내 특유의 불 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노가리 안주도 단돈 1천원에 맛볼 수 있다.

 

이날 축제에서는 즉석게임도 준비됐다. 맥주 빨리 마시기, 노가리 빨리 까기와 같은 스피드 대결 게임과 퀴즈 맞추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을지로 노가리호프 번영회는 행사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도록 중구 복지사업인 '드림하티'에 기탁할 예정이다.

중구는 2017년부터 노가리 골목 일대에 대해 옥외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시원한 생맥주와 노가리로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버리고 을지로 골목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