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배호가요제 제2차 최종 예심에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9. 4. 24
주옥같은 음악을 남긴 故 가수 배호를 기리고 참신한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2019년 제23회 배호가요제의 최종예선이 지난 17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돼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25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제1차 예선은 참가자들 자신이 직접 부른 노래를 녹음해 제출한 CD나 테이프를 기준 삼아 52여명을 선발했으며, 최종 예선은 작곡가 등 심사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 라이브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해외와 전국 각지의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지원한 가운데 본선 진출의 영광을 안은 예비 가수들은 배호노래부문에서 허남식 강한철 두병식 윤홍열 이준남 임철순 이주범 홍기범 배해일 이성훈 박정학 김종수 강철채씨등 13명, 일반 트로트 부문에서는 조경석 양호철 나봉희 김계만 강우승 김매화 김지현 이경목 이장교 주리스 민천삭 지명옥씨등 12명등 총 25명으로 오는 27일 장충단 공원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최종문 배호사랑 회장을 비롯해 유정, 송결 작곡가 등이 참여했다.
최종문 회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노래 잘하는 가수 지망생들이 많았지만 긴장한 탓인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심사결과는 냉정한 만큼 본선에 진출했다고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연습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 심사위원은 "최종예선에서 대부분 참가자들이 긴장한 탓인지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열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