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봄맞이 프로그램 풍성

6월까지 '7080 놀이정원' 운영… '서울로 주말장'도 운영

/ 2019. 3. 10

 

서울시는 야외 활동에 적합한 계절, 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서울로 7017에서 운영키로 했다.

 

시는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셋째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서울로 7017 상부 목련마당에서 '서울로 볼런컬쳐 7080 놀이정원'을 개최한다.

 

과거 70∼80년대 아이들이 골목길에서 자주하던 딱지치기, 구슬치기, 담벼락 낙서하기, 땅따먹기 등 추억의 골목놀이를 어른들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로 상부에 장을 마련한 것이다. 물론 추억의 '달고나'도 무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추억의 놀이를 한 참가자는 선착순에 한해 수선화와 앵초 등 식물화분을 1인당 1개씩 무료로 받아갈 수도 있다. 서울시는 삼성생명, ㈜사람인에이치알의 후원을 받아 희망의 메시지가 적힌 식물화분을 매회 150개, 총 600여개를 참가 시민에게 무료 분양할 계획이다.

 

수선화와 앵초는 여러해살이식물이기 때문에 집 앞 마당이나 정원 등 야외에 심어도 매년 잘 자라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로 볼런컬처 7080 놀이정원'이라는 제목 속 '볼런컬처'라는 단어는 볼런티어(자원봉사)와 컬처(문화)를 합친 뜻으로, 실제로 서울로 7017 인근에 소재한 기업 임직원들과 대학생 등 총 30여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