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종철 문화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19. 3. 13
중구문화원 이종철 원장이 잔여임기가 6개월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재추대됨에 따라 서울시협 승인을 받는 대로 앞으로 4년 동안 중구문화원을 더 이끌어가게 됐다.
중구문화원은 지난달 28일 중구문화원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임의 건 등 3개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영훈 의장을 비롯해 김경수 소수영 홍한선 부원장 등 문화원 임원과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명 정원의 문화원 이사 중 결원 이사 2명 중 1명을 명동 동보성 이충헌 대표로 선임했다.
중구문화원은 올 한 해 동안 △인문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 △문화관광해설사 워크숍 △이충무공 탄신 제474주년 기념문화제 및 체험행사 △제25회 중구 사진공모전 △문화원 임직원 지방문화 워크숍 △문화재 탐방교실 △청춘미술교실 운영 △중구미술인 작품 전시회 △제124주기 창충단 추모문화제 △퇴계 변천사등 향토사 연구사업 △청계천 예술제 △명동 시낭송콘서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충헌 신임 이사는 "앞으로 중구와 중구문화원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중구문화원 목요 성악반 강창련 강사 외 10명이 '꾸니꿀라'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종철 원장은 "취임한지 벌써 1년이 됐다.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중구문화원에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중구의 독립운동 유적지 해설 및 정화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화사업에는 여야, 남녀노소가 있을 수 없다"며 "올해에도 고유목적사업을 더욱 내실있고 알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올해는 각종 공모사업에 공모하고, 다양한 사업으로 중구민에게 문화향수권을 드리면서 구민과 함께 문화로 미래를 여는 문화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영훈 의장은 축사를 통해 "중구문화원 제25차 정기총회를 축하드린다. 중구문화원이 더욱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말에 918명을 인사이동 했고, 의회직원은 의장의 추천이나 동의가 있어야 되는데 아무런 동의도 없이 이번에 또 의회직원 거의 전부를 인사이동을 단행했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