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3. 13
제5회 보명회 소리축제인 강상제 심청가 소리 꽃 발표회(강삼제)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돈화문 국악당에서 개최된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성북지회가 주최하는 이날 발표회에는 중구의회 의원을 역임한 양동용 회장이 출연해 심청가 중 '눈 뜨는 대목'을 열창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김경수(단가 중 사철가), 최경순(삯바느질∼삼십삼천도솔천까지), 김영숙(곽씨부인 유언대목), 장지은(상여소리∼집이라고), 강연희(밥비는 대목∼심청이 들어온다), 최융자(허허내가∼후원의), 곽옥례(따라간다∼범피중류), 김홍심(화초타령∼나루비 비는 대목), 전 출연자들이 방아타령과 남도잡가를 합창한다. 고수는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고부 제1회 장원을 역임한 권혁대씨가 맡는다.
양동용 보명회장은 "취미삼아 시작한 판소리가 이제는 삶이 됐다"며 "존경하는 김명남 선생님으로부터 판소리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시작하면서 판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우리네 삶의 희노애락의 혼을 담은 몸짓이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서사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