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1. 2
남대문시장 상인회는 구랍 21일 임시총회를 열고 장안액세서리상가 심재립 회장을 새로운 상인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상인회 사무실에서 회원 37명 중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후보자들의 출마소견을 청취한 뒤 투표에 들어가 심재립 후보가 박칠복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두 후보들은 남대문시장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개혁과 변혁을 추진해야 시장의 어려운 위기를 돌파할 것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어 많은 박수와 지지를 받으며 차분하게 진행됐다.
박칠복 후보는 심재립 후보 당선을 축하하고 "시장 발전을 위해 상인회가 힘을 합해 노력하면 시장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며 "과거의 남대문시장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모든 상인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재립 회장 당선자는 "시장 정상화가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부문"이라 강조하고 "남대문시장 주식회사와 분리된 후 보이지 않은 갈등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점, 청소관리가 중구청에서 전격 추진한데 따라 남대문시장주식회사에서 부과하고 있는 시장운영비에 대해 원만한 대화를 추진해 해결하고 새로운 남대문, 세계 속의 남대문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재립 회장 당선자에 대한 자격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대문시장은 과거 행정기관에서 시장관리를 원활히 하기 위해 개설지역을 설정해 놓았는데 심 당선자는 전통시장 및 상점 육성에 의한 특별법에 따라 등록한 남대문 상인회 등록증에는 서울남대문시장 개설 허가지역으로 한계를 그었기 때문이다.
심 당선자가 소속된 지역은 시장 개설권외 지역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심 당선자측은 "자격심사에 대해 상인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심의와 적격심사를 해 통과됐고 소속된 상가 상인회장으로서 수년 동안 남대문 상인회와 남대문시장주식회사에 등록해 시장 관리운영비를 내 왔고 상인회 임원을 역임했는데도 이를 문제 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항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