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상생 소상공인 발전방향 모색

중구소상공인 특화사업단… 패션·봉제·인쇄·조명·디자인 등 비전 선포

 

지난 17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중구소상공인 '특화사업단 비전 선포식'에 남원호 단장이 전순옥 위원장 등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

 

/ 2018. 12. 19

 

중구소상공인 특화사업단(단장 남원호)은 지난 17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특화사업단 보고대회 및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전순옥 더불어민주당 중구성동을지역위원장, 신상철 부구청장,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박순규 서울시의원, 김재용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 김정안 중구전통시장협의회장등 패션·봉제등 소상공인들과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업종별 발표에서는 패션·봉제 부문에 중구 패션산업인총연합회 최철근 회장, 인쇄 부문에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서병기 간사장, 조명부문에 한국조명유통협동조합 이범용 전 이사장, 상인 대표로는 신평화시장상인회 한영순 회장, 전통시장 부문에 남대문시장(주) 박영철 대표이사, 액세서리 부문에 남대문시장 액세서리연합회 심재립 회장, 디자인 부문에 서울패션디자이너협의회 송승렬씨가 각각 나서 현안문제들을 발표했다.

 

이들은 "중구 소상공인특화사업단은 중구를 기반으로 자생적으로 시장을 만들어온 도시소공인과 도시소상공인의 업종별 발전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내기 위해 협업하고 상생한다"고 밝히고 8개항의 비전을 선포했다.

 

첫째, 중구지역을 기반으로 더불어 공생하는 소상공인임을 인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쓴다. 둘째, 도시소공인과 도시상공인의 업종별 애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한다. 셋째, 중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조달의 소상공인 제품 구매확대, 라벨갈이 근절, 글로벌 하이엔드 제조 허브로서의 중구 패션봉제 산업의 자리매김을 요구한다. 넷째, 중구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 인쇄기준 요금을 부활하고 특정 계층에 일감 몰아주기를 중단하고 서울인쇄센터를 통해 지역 인쇄 소공인에게 골고루 일감을 배분해 줄 것을 요구한다. 다섯째, 중구 조명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소품 램프를 지역 업계에 발주하고 아파트 인테리어 내장재 옵션제 실시로 건설업체가 아닌 시민들이 직접 조명을 선택하게 하며, 을지로4가 지하철 역사 안내방송에 을지로4가 건축조명거리라고 방송해 줄 것을 요구한다. 여섯째, 중구 동대문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 및 베트남산 제품을 싼 값에 들여와 메이드 인 코리아로 라벨갈이 근절을 요구한다. 일곱째, 남대문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남대문시장 종합 홍보관을 건립하고 본동상가 구역의 현대화를 위해 건축규제 완화를 요구한다. 여덟째, 중구 남대문시장 액세서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액세서리 제품을 생산해 판매토록 노력한다고 강조했다.